민주당 내일 전당대회 룰 결정…이재명 단독출마 땐 찬반 투표?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준비가 이제 시작이지만, 흥행에 빨간불이 들어왔다는 지적 많습니다. '또 대표는 이재명' 이른바 또대명 분위기 속에 이재명 전 대표에 도전할 대항마 찾기가 쉽지 않은 건데요. 단독 출마 가능성마저 점쳐지면서 찬반 투표를 할지 추대를 할지도 고민입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사실상 연임 가능성을 내비치며 사퇴한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여전히 출마 선언 시점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언제 입장 발표하시고 어떻게 전당대회 준비하고 계신지? - "계속 생각을 좀 해보겠습니다."
당 차원의 전당대회 준비는 시작됐습니다.
이 전 대표에 도전장을 낼 후보가 보이지 않으면서 단독 출마할 경우 추대할지, 찬반투표를 할지 내일(28일) 결정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이춘석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장 - "지금까지 민주당을 지켜온 당원들의 집단 지성이 잘 수렴될 수 있는 지도부 선출 방법을 전대위에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20대 1 미만으로 규정한 대의원 대 권리당원 반영 비율도 함께 확정합니다.
강성지지층들은 지난해 대의원제 폐지를 주장했지만, 폐지 대신 비율을 줄이는 걸로 결정되자 대의원 모집활동을 시작해 '압도적' 당대표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이 전 대표 부인 김혜경 씨도 대의원인 걸로 알려졌는데, 당 안팎에선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스탠딩 : 서영수 / 기자 - "'이재명만 보이는 전당대회'라는 평가 속에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강성지지층의 이재명 지키기 분위기를 고려하면 대항마 찾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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