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 아쿠아리움 [앵커리포트]
여름철 '시원하게 실내 나들이하기 좋은 곳'하면 수족관을 빼놓을 수가 없는데요.
많은 사랑을 받았던 국내 1호 수족관, 63빌딩 아쿠아리움이 사흘 뒤면 문을 닫습니다.
1985년 국내 첫 아쿠아리움이 성공적으로 개장한 뒤 코엑스 아쿠아리움, 부산 아쿠아리움 등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전국에 23곳 이상의 아쿠아리움이 생겨났습니다.
국내 최초라는 상징성이 있는 63빌딩 아쿠아리움.
지난 1992년에는 국내 최초로 인어공주 공연을 도입했습니다.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드 선수들이 수족관 안을 유영하며 신비로운 모습을 연출했죠.
63빌딩 아쿠아리움에는 최대 250여 종, 3만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모여있는데요, 해달과 바다코끼리 등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2013년에는 해양생물연구소를 설립해 종 보전 연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생명유지장치 개선, 멸종위기종 국내 최초 인공번식 등의 성과를 냈죠.
곧 문을 닫는 63빌딩 수족관은 어린 시절 나들이 명소로, 또 서울 대표 관광지로 저마다 추억이 깃든 공간인 만큼 마지막 인사를 하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장원석 (wsda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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