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남중국해 잇는 항로…세계 환적화물 28%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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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해상운송에 있어 말라카해협이 더욱 중요해졌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수에즈운하 중단 등으로 전 세계 화물이 이곳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간 평균 10만 척의 선박이 말라카해협을 통항하며 세계 환적 화물의 약 28%가 집중된다.
전 세계 교역로 중 가장 긴 동서 항로의 중심부에 위치해 각국의 환적화물이 모이는 물류허브로 연료벙커링 선용품 공급 등의 중간 기항지로서 혜택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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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균 10만 척 선박 이용
최근 해상운송에 있어 말라카해협이 더욱 중요해졌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수에즈운하 중단 등으로 전 세계 화물이 이곳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양과 남중국해를 잇는 말라카해협은 수마트라와 말레이반도 사이의 약 800km 길이의 바다다. 가장 좁은 곳의 폭은 38km밖에 안 된다. 아시아와 유럽 사이를 잇는 동서 항로는 거의 말라카해협을 지난다. 물류가 집중되고 바다의 길이가 길어서 한때 해적들이 창궐하기도 했다.
연간 평균 10만 척의 선박이 말라카해협을 통항하며 세계 환적 화물의 약 28%가 집중된다. 동남아시아는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약 14%를 처리하는 지역이다. 말라카해협 입구에 있는 싱가포르항만과 말레이시아 항만은 이 같은 지리적 이점을 발판으로 세계적인 환적항으로 자리 잡았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탄중 펠레파스, 포트 클랑은 각각 1위, 3위, 4위의 환적항만으로 치열한 화물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 세계 교역로 중 가장 긴 동서 항로의 중심부에 위치해 각국의 환적화물이 모이는 물류허브로 연료벙커링 선용품 공급 등의 중간 기항지로서 혜택을 누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급격한 경제 성장을 보이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의 수출입 화물까지 더해져 밀려드는 물동량 처리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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