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만렙’ 연세대 천재민 코치의 슬기로운 2회차 코치 생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천재민 코치의 2회차 코치 생활도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다.
천재민 코치는 연세대, 삼성 썬더스 감독을 지낸 은희석 전 감독과 윤호진 현 연세대 감독의 부름으로 두 번의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6일, 연세대는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연세대는 전반기를 10승 무패, 단독 1위로 마무리했다.
천재민 코치는 “선수들이 워낙 잘하고 있어 믿어 의심치 않았다. 선수들이 열심히 한 결과다. 연세대학교 농구에 선수들이 더 적응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목표는 우리의 농구를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U-리그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러나, 아직 준비해야 할 부분이 산더미처럼 남아있다. 짧은 휴식기 이후 다음 달 열리는 MBC배를 시작으로 방학 동안 후반기를 대비해야 한다.
천재민 코치는 “MBC배 경기 스케줄이 굉장히 타이트하다. 대회 내내 연속으로 경기가 있다. 선수들의 로테이션이나 출전 시간 배분을 신경 쓰려고 한다. 이전에 많이 뛰지 않았던 선수들도 체력을 끌어올려 선수단 전원에게 고루 기회를 줄 수 있게끔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천재민 코치는 연세대, 삼성 썬더스 감독을 지낸 은희석 전 감독과 윤호진 현 연세대 감독의 부름으로 두 번의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천재민 코치는 2020년 은희석 감독 사단의 코치로 처음 부임했고, 2022년부터 2023년까지는 서울 삼성 썬더스의 매니저로 활동했다. 올해 5월부터는 다시 연세대 코치로 재부임해 코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천재민 코치는 “늘 감독님들께서 먼저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내가 사회생활은 만렙이다(웃음). 항상 겸손하고 낮출 줄 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도 많이 이야기해 주려고 한다. 연세대학교 농구부는 이미 실력이 출중한 선수들이 모이는 곳이다. 농구 실력적인 부분보다도 인성과 훈련 태도에 대한 부분을 강조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들을 서포트하는 건 똑같다. 하는 일도 비슷하다. 선수단 매니저와 코치의 가장 다른 점은 코칭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연세대 후배들이 너무 좋았고, 코칭에 흥미를 느껴 연세대에 코치로 오게 됐다. 연세대에서 코칭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천재민 코치는 유독 연세대와 인연이 깊다. 선수 시절, 연세대 주장(15학번)으로 대학 생활을 보내 선수 생활 은퇴 이후, 코치로서의 제2의 인생도 연세대에서 시작했다. 천재민 코치는 모교를 향한 애교심과 후배 제자들을 향한 진심 어린 마음으로 선수단을 지도하고 있다.
천재민 코치는 “지금 (이)규태가 후배들에게 ‘나 때는 말이야~’하고 이야기하더라. 고학년들이 저학년들에게 ‘나 때는’을 시전할 때, 내가 연세대에서 선수 생활을 할 때 이야기를 해주면 선수들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웃음). 내가 대학을 다닐 때보다 선수들이 훨씬 더 착하고 말을 잘 듣는다. 또 후배이기도 하고 제자이기도 하니 더 예쁘고 마음이 간다”며 선수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_점프볼 DB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