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법관 후보에 노경필·박영재·이숙연 제청

장우성 2024. 6. 2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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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의 후임으로 노경필 수원고법 부장판사, 박영재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숙연 특허법원 고법 판사가 제청됐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27일 신임 대법관에 노경필(59), 박영재(55), 이숙연(55) 판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노경필 대법관 후보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사법연수원을 23기로 수료한 뒤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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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국회 표결 거쳐 대통령 임명

왼쪽부터 노경필, 박영재, 이숙연 대법관 후보./대법원

[더팩트ㅣ장우성 기자] 김선수·이동원·노정희 대법관의 후임으로 노경필 수원고법 부장판사, 박영재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숙연 특허법원 고법 판사가 제청됐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27일 신임 대법관에 노경필(59), 박영재(55), 이숙연(55) 판사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조 대법원장은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를 충실히 보장할 수 있는 전문적인 법률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능력은 물론이고, 확고한 사법부 독립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보호 의지,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반영할 수 있는 통찰력과 포용력,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훌륭한 인품 등을 두루 겸비했다"고 제청 배경을 밝혔다.

노경필 대법관 후보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해 사법연수원을 23기로 수료한 뒤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5년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으며 헌법과 행정법 권위자로 알려졌다.

박영재 후보는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사법연수원을 22기로 수료한 뒤 1996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임관했다. 법원행정처 차장을 역임하는 등 법원행정처에서 5년간 근무해 사법행정에 정통하다.

이숙연 후보는 포항공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을 26기로 수료한 뒤 1997년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임관했다. 여성 최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였으며 법원 내 젠더법학회 회장, AI 연구회장을 지내며 사회적 약자 보호와 정보통신기술 분야에 조예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들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국회 표결을 거쳐 윤 대통령이 정식 임명하는 절차를 밟는다.

lesli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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