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발전특구 이어 특화단지까지 …대전 바이오산업 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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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발표된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결과는 대전의 바이오 인프라 확충이라는 지역적 차원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의 바이오 경쟁력을 견인할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미국 시애틀 출장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은 현지에서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과 관련, "이번에 대전이 기회발전특구와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되면서 10년 안에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을 석권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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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투자 유치에 강력한 유인책 될 듯
원촌 혁신지구 기회발전특구 지정 시너지
27일 발표된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결과는 대전의 바이오 인프라 확충이라는 지역적 차원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의 바이오 경쟁력을 견인할 핵심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가진다.
재정부터 기반시설, 연구인력까지 모두 갖춘 대전에서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2022년 제정된 국가첨단전략산업법에 따라 경제안보 중요성, 연관산업 파급 효과가 크고 대규모 투자계획에 따른 입지·인력양성 등 정부 지원이 시급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에 대해 지정된다. 지정 시 인프라 구축, 연구개발사업, 국공유 재산 사용료 면제, 조세 및 부담금 감면, 인허가 신속처리 의무화,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수출 판로개척, 정부 R&D예산 우선 배정, 예비타당성 조사 특례 등 전방위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대전시는 지난해 반도체분야 특화단지 유치전에서 용인·평택과 구미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추진에 지장을 주는 등 대전 4대 전략산업 육성에 동력을 상실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배경이다.
하지만 대전이 이번 바이오 특화단지에 선정되면서 4대 전략산업 육성은 물론, 바이오분야 기업 유치에도 물꼬를 트게 됐다.
바이오 특화단지로서의 선정 당위성은 충분했다.
30년간 축적된 국내 유일의 스타트업·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가진 대전은 300개 기업, 26개 출연연, 16개 대학, 8개 임상병원 등이 밀집해있다.
대전의 바이오 기업들은 최근 5년간 17조 5000억 원에 달하는 기술을 수출했으며, 25개 상장사가 15조 5000억 원의 시총 규모로 성장하는 등 검증된 역량을 지니고 있다.
정부가 가장 눈여겨 봤던 투자 유치 부문에서도 글로벌 제약회사인 독일의 머크사가 지난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서 총 4300억 원 규모의 바이오 원부자재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지는 등 대전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경쟁력은 충분한 상태다.
여기에 최근 안산 첨단국방융합지구와 원촌 첨단바이오메디컬혁신지구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두 제도의 상호보완, 시너지 효과가 가능할 전망이다. 기회발전특구는 특정지역에 대규모 투자유치를 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세제혜택과 규제특례, 재정지원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을 한꺼번에 지원하는 제도다. 이곳으로 이전하는 기업은 소득세와 법인세, 재산세 등을 5년간 100% 감면받을 수 있어 지자체 입장에선 기업 유치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시는 수십여 개 정부 출연연 등 국내 최대 R&D 자원이 결집한 환경을 바탕으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더해진다면 신약 개발의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봤다. 대전 혁신신약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국내 밸류체인을 완성, 바이오 강국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다.
미국 시애틀 출장 중인 이장우 대전시장은 현지에서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과 관련, "이번에 대전이 기회발전특구와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되면서 10년 안에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을 석권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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