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훈풍' 마이크론 깜짝실적, 삼성-SK 성적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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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이크론이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와 낸드플래시 업황 개선 덕에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메모리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지난 분기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성적표를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마이크론은 26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68억1000만달러(약 9조457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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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 HBM, 2025년까지 매진…시장점유율 확대 기대"
"메모리 호황 단서 확인…삼성·SK, 호실적 기대"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미국 마이크론이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와 낸드플래시 업황 개선 덕에 ‘깜짝 실적’을 기록하면서 메모리 1, 2위 업체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지난 분기 실적을 훌쩍 뛰어넘는 성적표를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같은 호실적의 배경은 D램과 낸드플래시 평균판매가격(ASP)이 각각 20%가량 상승한 것이 꼽힌다. D램 매출은 47억달러로 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75.9% 각각 증가했다. 낸드의 경우 21억달러로 각각 32%, 107% 증가했다. 특히 마이크론의 HBM 판매가 본격화하며 향후 매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HBM은 2024년과 2025년까지 물량이 이미 매진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론 실적을 지표 삼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도 밝게 전망하고 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통해 (메모리) 장기 호황 사이클에 대한 단서가 재차 확인됐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 발표 역시 유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D램, 낸드플래시 등 범용 메모리의 가격 상승과 HBM 수요 확대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5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SK하이닉스도 같은 달 말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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