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2020년도, 지금도 과학적 근거 없이 의대 증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7일 "정부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근거 없이 추진된 잘못된 정책임을 국민 앞에 인정하고 하루빨리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청문회에서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의대 정원 400명 증원 시도에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박민수 복지부 차관의 "(2000년) 의약 분업 당시 감원된 351명에 의사과학자 몫으로 50명을 더한 것으로 안다"는 답변을 문제 삼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27일 “정부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근거 없이 추진된 잘못된 정책임을 국민 앞에 인정하고 하루빨리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전날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했다고 했다.
의협은 청문회에서 ‘2020년 문재인 정부 당시 의대 정원 400명 증원 시도에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박민수 복지부 차관의 “(2000년) 의약 분업 당시 감원된 351명에 의사과학자 몫으로 50명을 더한 것으로 안다”는 답변을 문제 삼았다.
박 차관은 과학적 수급 추계에 따른 2000명 증원 결정과는 달리 2020년 증원 당시에는 2000년 의약분업 때 줄어든 만큼을 기계적으로 늘리려 했다는 점을 설명한 것인데, 의협은 이를 두고 전 정부에서 그랬던 것처럼 현 정부도 과학적 근거 없이 의대생을 증원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의협은 “(복지부 답변은) 2020년에 추진한 연간 400명 증원도 과학적 근거가 없음을 자인한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마저도 거짓”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약 분업 당시) 351명 감축은 1990년대 정부, 국책연구소, 학계가 의사 수 과잉에 따른 의료비 증가 등을 우려해 보고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부가 주도한 것”이라며 “복지부 장·차관의 청문회 위증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비난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웅정 아동학대 혐의 피소… "엉덩이·종아리 여러 차례 맞아"
- ‘인제 GOP 총기 사망’ 이병 괴롭힌 간부·선임병들 “혐의 부인”
- 강릉아산병원 정문으로 택시 돌진…운전자 등 2명 경상
- 고물로 팔릴 뻔한 ‘교회 종’ 6·25 전쟁 총탄자국 고스란히
- ‘신입생 모시기’ 강원도내 대학 수능 최저등급도 낮췄다
- 속초시, 대관람차 해체명령 등 행정처분 실시
- 급발진 재연시험 “객관성 결여” vs “근거없는 폄하” 공방
- 천공 "우리도 산유국 될 수 있다"… 1월 발언 화제
- “여자 혼자 산에 오지마”…춘천 삼악산서 경고받은 이유는
- 서울양양고속도서 '지폐' 휘날려… 돈 주우려는 운전자들로 한때 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