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윤리위 제소에 막말 쏟아낸 정청래… 오만의 극치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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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막말이 점입가경이다.
정 위원장은 지난 25일 열린 법사위에서 의사 일정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에게 "그런데 성함이 어떻게 되느냐. 국회법 공부 좀 하고 오라"고 비꼬았다.
민주당 의원들조차 절래절래 고개를 흔들 정도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품성이 이렇게 야만의 수준이라면 국민들은 무엇을 보고 배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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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막말이 점입가경이다. 국민의 대표라는 품격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아직도 자신을 1980년대 반미 학생운동가쯤으로 착각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정 위원장은 '86세대'(19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 학생운동권 출신이다. 1989년 서울 정동 주한 미국 대사관저 점거 농성 사건을 주도해 사제폭탄을 던진 혐의로 구속된 전력을 갖고 있다. 민주당 강성 지지층 '개딸'들은 정 위원장을 향해 "더 강력하게 해달라"는 응원을 쏟아내고 있지만 당내에서조차 "친이재명계 정 위원장이 이들에 기대 브레이크 없는 막말을 쏟아낸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 위원장은 지난 25일 열린 법사위에서 의사 일정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에게 "그런데 성함이 어떻게 되느냐. 국회법 공부 좀 하고 오라"고 비꼬았다. 앞서 21일엔 민주당이 단독으로 실시한 채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에서 답변 태도를 문제삼으며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증인들에게 '10분 간 퇴장' 명령을 반복해 논란이 됐다. 증인에게 사표를 제출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을 9차례나 하는 등 사표 제출을 종용하며 모욕적 언행을 지속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자신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하자 "사과하지 않으면 앞으로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정 위원장의 막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2월엔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소를 히틀러 묘소에 비유해 논란을 일으켰다. 2013년 7월 국정원 댓글사건 논란 때는 "'바뀐애'(박근혜)는 (청와대) 방 빼"라고 트위터에 적었으며, 북한 무인정찰기가 넘어왔을 땐 "북한 소행이 아닐 수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 의원에게 막말은 일상인 듯 싶다. 민주당 의원들조차 절래절래 고개를 흔들 정도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품성이 이렇게 야만의 수준이라면 국민들은 무엇을 보고 배울 것인가. 오죽하면 예전에 같은 당 86세대 박범계 의원이 "품성의 문제"라고 했으며, 정계를 은퇴한 이부영 고문도 "사이비 개혁파의 해당 행위"라고 비판했겠는가. 정 의원의 행태는 오만의 극치를 보여준다. 그리고 국회를 '야만의 장(場)'으로 만들고 있다. 국민들이 똑바로 기억하고 선거에서 심판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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