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만나보니 어땠어?' 페디 깜짝 놀랐다 "힘이 정말 대단하더라"

심혜진 기자 2024. 6. 27.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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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에릭 페디(31,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에게 일격을 당했다.

페디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티드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23이 됐다.

1회 시작과 동시에 한 방을 맞았다. 페디는 오타니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회심의 6구째 90.9마일(146.2km) 커터를 던졌지만 통타 당했다. 맞자마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타구였다. 113.9마일(183.3km)의 속도로 날아간 공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437피트(133m)의 비거리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실점하긴 했지만 페디는 침착함을 유지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프레디 프리먼을 유격수 땅볼, 제이슨 헤이워드를 2루 땅볼로 막아냈다.

2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페디는 3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무사 1, 2루 위기서 다시 오타니를 만났다. 정면승부를 피했다.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만루에서 페디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에게 희생플라이, 프리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4실점을 기록했다.

그래도 6회까지 소화하는데 성공했다. 5회 선두타자로 만난 오타니는 3루 뜬공으로 막아내며 세 번은 당하지 않았다. 6회까지 2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경기 후 페디는 오타니와 대결한 소감을 전했다.

시카고 선 타임즈의 대릴 반 슈웬 기자에 따르면 페디는 "볼카운트 3-2 상황이었다. 정말 힘이 대단하더라"라고 놀라워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릭 페디./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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