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 표 겨우 구했는데···10만원 모텔방이 15만원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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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신이라 불리는 가수 싸이의 '흠뻑쇼'가 강원도 원주에서 첫 콘서트를 앞둔 가운데 원주시가 숙박 업소 바가지 요금 단속에 나섰다.
27일 강원일보에 따르면 원주 단구동에 위치한 A모텔은 주말 평균 12만원인 숙박요금을 흠뻑쇼가 열리는 29일에는 17만원으로 5만원 인상했다.
지난해에도 원주에서 흠뻑쇼가 열렸을 때 일부 숙박업소가 2배에 달하는 바가지 요금을 받아 지역 이미지를 훼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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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의 신이라 불리는 가수 싸이의 ‘흠뻑쇼’가 강원도 원주에서 첫 콘서트를 앞둔 가운데 원주시가 숙박 업소 바가지 요금 단속에 나섰다.
27일 강원일보에 따르면 원주 단구동에 위치한 A모텔은 주말 평균 12만원인 숙박요금을 흠뻑쇼가 열리는 29일에는 17만원으로 5만원 인상했다.
단계동의 B모텔 역시 주말 10만원이면 숙박이 가능했지만 이날은 15만원까지 숙박료를 올렸다. 일부 숙박업소는 숙박 어플 예약을 차단하고 전화로만 예약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도 원주에서 흠뻑쇼가 열렸을 때 일부 숙박업소가 2배에 달하는 바가지 요금을 받아 지역 이미지를 훼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원주시는 일부 업주들의 바가지 상행위를 막기 위해 28일 행사장 인근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진행한다.
과도한 가격 인상 금지 및 공중위생관리법 영업자 준수사항 안내문을 배포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행정 지도 및 처분도 할 예정이다.
시는 또 싸이 공연 당일인 29일에는 관람객을 위해 공연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시내버스를 증차하고 택시도 집중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숙박업소 현장지도·점검을 통해 바가지 요금을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 봄 무려 17개 대학 축제를 휩쓸며 대중의 픽을 받은 싸이의 흠뻑쇼는 많은 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달아오른 화제성 만큼 표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인데 싸이는 직접 암표 거래 근절에 나서기도 했다.
싸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행법의 사각지대를 이용한 플미, 되팔이, 리셀러들을 철저히 외면해 주시면 취소 수수료 발생 전날(공연일 11일 전)에 반드시 인터파크에 취소표를 내놓겠다"며 "첫 도시인 원주 공연 10일 전인 오늘부터 잔여석이 나오고 있다. 부디 이 방법으로 제값에 구매해 달라"고 적었다. 이어 "관련 법이 강화되기를 기원하며. 고객을 플미로부터 보호하고픈 업주 싸군 드림"이라고 덧붙였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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