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지키다 돌아가신 분만···" 안산 아리셀 분향소서 파출소장 구설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3명의 사망자 포함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사망자 추모 분향소에서 설화를 불러일으킨 일선 경찰 간부가 27일 도마 위에 올랐다.
'화성 공장 화재 이주민 공동 대책위원회'(대책위) 위원장을 맡은 박천응 목사 등은 이날 낮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 공원에 사망자 추모를 위한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유족에 사과"
23명의 사망자 포함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 사망자 추모 분향소에서 설화를 불러일으킨 일선 경찰 간부가 27일 도마 위에 올랐다.
'화성 공장 화재 이주민 공동 대책위원회'(대책위) 위원장을 맡은 박천응 목사 등은 이날 낮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 공원에 사망자 추모를 위한 분향소를 설치했다.
이 과정에서 관할 파출소장이 분향소 설치에 관해 지자체의 허가 여부를 물었고, 대책위는 "신청은 했지만, 허가는 받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 와중에 A씨는 "분향소는 나라를 지키다가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 설치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했고, 이 말을 들은 대책위 관계자들이 "그렇다면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분만 추모를 해야 하는 것인가"고 반발해 언성이 높아졌다.
경기남부경찰청 관계자는 “분향소 설치 현장에서 안산시의 허가 여부를 확인하던 중 신고만 하고 허가를 받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부적절한 말을 한것으로 확인됐다”며 "큰 상처를 입었을 이주민단체 회원들과 유족에게 사과 드리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부적절한 발언을 한 정확한 경위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아리셀 공장에서 난 불로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뉴진스 하니가 부른 44년 전 노래에…'덩실덩실' 춤춘 이 남자 [지금 일본에선]
- 'BTS 군백기' 미리 알고 하이브주 매도한 계열사 직원들 재판행
- '안 맞고 축구 배웠으면 더 잘했을 텐데'…손웅정 논란에 박지성 발언 '재조명'
- '무기한 휴진' 첫날, 썰렁한 세브란스…'평소의 3분의 1 수준'
- '이게 10만원? 당했네'…'바가지 논란' 자갈치 횟집 사장 얘기 들어보니
- [단독] 일반도로인데 스쿨존 과태료를…경찰, 3년간 13억 잘못 부과
- 유부남 교사시절 女제자에 '자기야…당장 안아주고 싶다' 교총 신임회장 결국…
- “中서 불심검문 당할 수 있다” 국정원, 중국 여행자 ‘주의’ 당부
- 우승 위해 女골프 ‘한·일 의기투합’…고진영-하타오카 나사, 성유진은 사이고 마오와 한팀
- '이재명 너무 불쌍해…김혜경 책 팔아주자' 팬덤으로 단번에 베스셀러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