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중국 등 채무국과 100억 달러 채무재조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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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국가부도 상황을 맞은 스리랑카가 중국 등 주요 채권국과 100억 달러, 약 13조 9천억 원 규모의 채무 재조정에 합의했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대통령은 현지시각 26일 오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채권자위원회, 중국수출입은행과 각각 채무 재조정 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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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국가부도 상황을 맞은 스리랑카가 중국 등 주요 채권국과 100억 달러, 약 13조 9천억 원 규모의 채무 재조정에 합의했습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대통령은 현지시각 26일 오후 대국민 연설을 통해 "채권자위원회, 중국수출입은행과 각각 채무 재조정 협상을 마무리지었다"고 밝혔습니다.
위크레메싱게 대통령은 "외국과의 모든 양자 채무는 2028년까지 유예된다"며 "스리랑카는 2043년까지 양허 조건에 따라 차관을 상환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합의안은 다음 달 2일 의회 승인을 거치면 효력을 얻게 됩니다.
채권자위원회는 일본, 인도, 미국, 캐나다, 프랑스 등 스리랑카의 주요 채권국 17개국으로 구성됐으며 스리랑카에 총 58억 달러, 약 8조 원을 빌려줬습니다.
스리랑카는 또 중국수출입은행에 42억 달러, 약 5조 8천억 원의 빚을 지고 있습니다.
스리랑카는 코로나19와 경제정책 실패 등으로 급격한 물가 상승과 외화 부족을 겪었고 결국 대외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면서 2022년 4월 채무 불이행을 선언했습니다.
이후 스리랑카는 지난해 IMF로부터 29억 달러, 약 4조 원 규모 구제금융을 받기 시작했고, 에너지 보조금 폐지·세금 확대 등 대규모 재정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경제가 조금씩 반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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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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