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찾은 원희룡 “윤 정부 만든 ‘창윤’…생산적 당정관계 만들 것”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27일) 부산을 찾아 “윤석열 정부를 만든 ‘창윤’으로서 당 대표가 돼 신뢰에 바탕을 둔 생산적인 당정관계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원 전 장관은 “대선 캠프 정책본부장으로 윤석열 정부 공약과 국정과제를 만들어낸 제가 정치 경험과 갈등 조정 능력, 창윤으로서 책임감과 신뢰를 발휘할 때가 됐다”면서 “반드시 당 대표가 돼서 예전의 원조 개혁 소장파가 경험과 책임, 능력을 갖춘 성숙한 리더십으로 당원과 국민을 위해 일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이어 “총선에서 참패해 192석의 거대 야당 세력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모든 국정 현안과 의혹들, 어떤 정치적인 쟁점들을 입법 폭주와 특검 공세를 펴고 있다”며 “소수 야당으로서 이런 거대 야당의 공세를 잘 막아낼 전략과 경험, 무엇보다도 당내 단합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습니다.

원 장관은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박 시장은 “국토부 장관으로 있을 때 가덕 신공항 조기 개항 같은 부산 현안 해결에 큰 도움을 준 원 전 장관의 부산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나라가 어려워 국민의 걱정이 큰 시점에 당 대표라는 중책을 맡으려 한다니 좋은 결과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원 전 장관은 “장관으로 있을 때 박 시장과 가덕 신공항과 북항재개발 같은 부산 발전을 위한 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했다”면서 “고금리와 고물가로 어려운 가운데 부산 시민과 당원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듣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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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