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혁신 외친 윤상현 “당원 중심의 정당 만들겠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은 “당 중앙을 폭파시키기 위해 깨어있는 당원들과 함께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원외 사무총장 임명 등 당원권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윤 의원은 오늘(27일) 오후 국회에서 당 혁신 방안을 주제로 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괴멸적 참패에도 불구하고 공동묘지의 평화처럼 고요하고 비겁하게 침묵하고 있다”며 “아래로부터의 혁명을 통해 당의 원래 주인인 당원들께 당을 돌려드리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당대표 산하에 완전비밀을 보장하는 신문고를 설치해 당내 부조리를 척결하겠다”며 “당원소환제 당규를 개정해 당헌·당규 윤리강령을 위반하거나 당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해당 행위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당원소환제의 실효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공천룰을 개정해 공천심사위원회에 당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오랜기간 당원이셨던 분들에게 공천시 가점을 부여하겠다”며 “원외 사무총장 임명을 포함해 당원들께 당직을 개방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의원은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당 대표·최고위원 러닝메이트가 가능하다고 유권해석을 내리자 “혁신할 의지가 전혀 없는 당”이라고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윤 의원은 “줄 세우는 구태 정치”라며 “러닝메이트를 관행이란 이름으로 따르면서 혁신을 거부하는 당의 행태에 분노감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윤 의원은 이어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외 당협위원장 협의회장 선출대회’를 찾아 원외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보담 기자 (bod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