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당 변화와 혁신 선도하며 보수혁명 이끌 것” [국민의힘 당권주자 릴레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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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당 대표 후보(인천 동구미추홀구을)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집권 여당이 사상 최악의 괴멸적 참패를 당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27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하고 결연한 마음"이라고 전제한 뒤 "보수정당이 이름을 바꿔가며 3연속 패배했다"며 "지난 총선은 야당의 승리가 아닌 여당의 패배이자, 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잘못해서 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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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패에도 달라진 것 없어 특정인 눈치 급급”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윤상현 당 대표 후보(인천 동구미추홀구을)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집권 여당이 사상 최악의 괴멸적 참패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당을 전면적 재창조하고, 당 중앙을 폭파하겠다는 심정으로 분노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27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하고 결연한 마음”이라고 전제한 뒤 “보수정당이 이름을 바꿔가며 3연속 패배했다”며 “지난 총선은 야당의 승리가 아닌 여당의 패배이자, 야당이 잘해서가 아니라 우리가 잘못해서 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여름부터 수도권 위기론을 제기하며 참패를 예견하고 처방해야 한다고 외쳤다”며 “하지만 당은 비겁하게 침묵했고 예견된 참패를 막지 못했다”고 했다.
특히 그는 “총선 직후부터 매주 세미나를 열어 당선자와 낙선자, 당대 최고 학자들과 오피니언 리더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영남과 호남, 충청을 찾아다니며 총선 참패의 원인을 찾고 치열하게 반성문을 써왔다”고 언급했다.
윤 후보는 “그것이 당을 살리고 대통령이 성공하는 길이고 정치인 윤상현의 정치적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제대로 된 반성도, 변화와 혁신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총선 참패에도 달라진 것이 없다”며 “총선 패배를 담은 백서도 출간이 안 되고, 특정인의 눈치를 보느라 총선 백서를 전당대회 이후로 미루겠다는 것은 너무나 개탄스럽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여소야대의 국회는 더 기울어졌고 민생을 책임져야 할 국회는 거대 야당의 놀이터가 됐고,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당으로 전락했다”며 “제1야당인 민주당은 국정과 민생을 내팽개치고 이재명 사당화 만들기에 여념이 없고, 국회를 이재명의 로펌, 방탄용으로 악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상황이 이런데도 위기와 패배에 익숙해진 집권 여당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정치가 실종된 대한민국이 뒷걸음치고 있다는 것이 윤 후보의 정치적 견해다.
그는 “이기는 정당을 만들려면 당세가 취약한 수도권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며 “우리 당이 취약한 수도권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역량 있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윤 후보는 “국민의힘의 심장은 영남이지만 수도권은 팔과 다리”라며 “가장 치열한 전투는 팔, 다리에 해당하는 수도권에서 벌어지지만, 매번 패배했다”며 “수도권 험지에서 내리 5선을 한 경륜과 그간의 전문성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돕고 당의 혁신을 위해 모두 쏟아붓겠다”고 끝을 맺었다.
[윤상현 후보 8대 공약]
1. 가치정당·민생정당·혁신정당 : 이익 집단 아닌 자유민주주의 우파 이념 충실한 이념 정당 만들 것
2. 덧셈 정치 실현 : 뺄셈 정치 지양, 자유민주주의 우파 이념 투철한 정당 재창조
3. 여의도연구원 혁신 : 여의도 연구원장에 당대 최고 우파 이념가 초빙, 국회의원 당원 이념 교육 전담
4. 민생정당 : 서비스 정당, 중앙당 사무국 전면 혁신, 24시간 불 꺼지지 않는 중앙당 민원국 탈바꿈
5. 당내 위원회 활성화 : 위원회별 각종 예산 지원, 사무처 직원 배치, 약자위원회, 쓴소리위원회 등 신설
6. 혁신정당 : 당내 부조리 척결 신문고 제도 도입, 정치신인 진입장벽 제거, 지역당 설치·원외 사무총장 임명, 당원소환제 실시, 광주 제2당사 신설
7. 공천제도 혁신 : 선거 6개월 전 공천룰 결정, 인공지능(AI)위원회 신설
8. 전국정당 특별위원회 신설 : 불모지 선출직 의원·단체장 배출 기반 조성
김동민 기자 zoomin03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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