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 찾은 R&D…내년 24.8조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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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내년에 연구개발, R&D에 24조 8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대규모 삭감된 올해 예산보다는 크게 늘어난 규모이지만 지난해 예산 24조 7천억 원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입니다.
어느 곳에 얼마나 늘었는지, 우형준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내년도 주요 R&D 예산은 24조 8천억 원 규모로 편성됐습니다.
[박상욱 /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 : 기획재정부에서 편성할 일반 R&D 예산 등이 추가되면 25년도 정부 R&D 총규모는 이전까지 최대였던 23년도의 29조 3천억 원을 넘어 30조 원에 육박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예산이 집중 투입되는 중점연구분야는 3대 게임체인저 산업입니다.
AI-반도체와 첨단바이오, 양자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규모가 3조 4천억 원으로 확대됐습니다.
또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내년도에는 우주 분야 예산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밖에 혁신형SMR, 4세대 원전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에도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려 편성했습니다.
추후 일반 R&D에 새로 들어갈 사업으로는 안정적인 연구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공계 대학원생 학생인건비를 지원과 대학단위의 묶음형 연구비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박상욱 /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 : 23년도보다는 조금 큰 수준이지만 내용상으로는 환골탈태에 가깝게 달라져 '복원'이나 '회복'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습니다.]
대통령실은 "나눠 먹기식, 뿌려 주기식 R&D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해, 10% 정도 규모의 구조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R&D 재원 배분은 예산 편성 작업이 마무리되는 8월 말에 확정할 예정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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