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출 뭐 받아?"…서민금융 '잇다'에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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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간과 정책대출 상품을 한눈에 비교하고 대출까지 끝낼 수 있는 서민금융 플랫폼이 이번 주 나옵니다.
금리와 한도가 유리한 상품부터 차례로 안내하는 등 기존과 달라지는 점이 있는데, 신혜지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웹디자이너였던 A 씨는 코로나가 유행하던 4년 전 잘 다니던 직장에서 퇴사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후 배달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다 처음 대출이란 걸 알아봤습니다.
막막했습니다.
[A 씨 / 대출 이용자 : 사기당할 것 같아서 함부로 돈 빌리지도 못하고 그런 어려움이 있었죠. 비교한다고 해도 어차피 은행권에서는 저희 같은 프리랜서한테는 (대출이) 잘 안 나오기 때문에 거의 사금융에 노출이 많이 됐었어요.]
비슷한 상품은 많고, 신청 절차는 복잡한 탓에 상품 간 조건 차이를 모른다고 답한 정책서민금융 이용자도 10명 중 7명에 달합니다.
기존의 서민금융진흥원 앱에서도 대출 조회는 가능했습니다.
다만 이렇게 상품을 일일이 눌러보고, 또 대출 조건을 하나하나 따져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이달 말 오픈하는 서민금융 플랫폼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플랫폼에서 민간과 정책대출 상품을 한 번에 조회하는 건 물론, 금리와 한도 등 조건이 더 유리한 상품부터 차례로 안내합니다.
당장은 새희망홀씨와 사잇돌대출 등 은행권 서민금융 상품 14개를 포함한 72개 상품이 이용 가능하지만, 금융위는 상품 수를 더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김주현 / 금융위원장 : 일단 틀은 만들어졌으니까 이 틀을 바탕으로 해서 계속 발전시켜서 대한민국의 취약계층 분들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 시스템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금융위는 또 고용과 복지를 연계한 상담이나 채무조정도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게 해 정책 수혜자를 늘릴 방침입니다.
SBS Biz 신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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