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하성 공갈' 임혜동 구속영장 재신청
민경호 기자 2024. 6. 27. 18:09
▲ 전 야구선수 임혜동
경찰이 '술자리 폭행' 사건으로 메이저리거 김하성에게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의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어제(26일)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로 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범행 과정에서 임 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 에이전시 팀장 박 모 씨도 공갈 혐의로 함께 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임 씨는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 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이를 빌미로 김 씨를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4억 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임 씨는 김 씨가 소속된 에이전시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임 씨는 이후에도 김 씨에게 추가로 돈을 요구했으나 김 씨가 이를 거부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지난 1월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임 씨에 대해서는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됐고 박 씨의 영장은 검찰이 반려했습니다.
경찰은 당시에는 이들에게 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를 적용했으나, 추가 수사 결과 공갈을 실행에 옮긴 것은 임 씨 혼자라고 판단해 형법상 공갈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민경호 기자 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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