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라인야후, 네이버 시스템 분리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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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라인(LINE)의 운영사인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네트워크 분리를 2026년 3월까지 완료할 방침을 굳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네트워크 분리를 진행하면서도 "기반 분리에는 3년 정도가 걸린다"며 일본과 해외 자회사에서 순차적으로 작업을 진행해 2026년 12월까지 분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일본 총무성의 잇따른 행정지도에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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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인 라인(LINE)의 운영사인 라인야후가 네이버와 네트워크 분리를 2026년 3월까지 완료할 방침을 굳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같은 해 12월까지였던 당초 계획을 앞당긴 것이다.
27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대규모 개인 정보 유출 문제로 3~4월 일본 정부로부터 두 차례 행정지도를 받은 뒤 이 같은 내용의 재발 방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정보 유출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라인야후의 과도한 네이버 의존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직원 권한 등을 관리하는 ‘인증 기반’이 네이버와 공통화돼 있어 정보 유출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라인의 이용 데이터 분석을 네이버를 통해 외부 위탁하는 등 업무를 효율화하려는 취지였지만 위탁처인 네이버 자회사에 대한 부정 접속으로 공통 인증 기반을 사용하는 라인 서버도 침입을 받아 ‘유출 경로’가 됐다는 것이다.
인증 기반 분리는 이미 라인야후도 착수해 진행 중이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네트워크 분리를 진행하면서도 “기반 분리에는 3년 정도가 걸린다”며 일본과 해외 자회사에서 순차적으로 작업을 진행해 2026년 12월까지 분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일본 총무성의 잇따른 행정지도에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총무성이 ‘네이버 지분 축소’를 골자로 요구해 온 ‘자본 관계 재검토’와 관련해서는 “계속 협의를 실시한다”는 방침에 그쳤다고 NHK는 보도했다. 라인야후는 이 같은 내용의 재발방지책을 다음 달 1일까지 총무성에 보고할 계획이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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