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조' 한국, 월드컵 3차예선 일정 확정…9월 팔레스타인과 1차전 → 11월 중동 2연전은 고비

조용운 기자 2024. 6. 27. 18: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여정이 확정됐다.

27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 추첨식에서 한국이 아주 수월한 조에 들어갔다.

한편 한국은 3차 예선 조편성이 확정됐음에도 아직 공식 사령탑을 결정하지 못했다.

조 편성이 마무리되면서 한국의 3차 예선 경기 일정도 굳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한국은 이날 3차 예선 조 추첨에 앞서 FIFA랭킹 22위를 유지하며 톱시드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자연스레 아시아 팀 중에서 3위가 된 한국은 일본(17위)과 이란(20위)라는 까다로운 상대를 피했다. 그리고 한국은 A,C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한 B조에 편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상대는 역시 요르단이다. 지난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을 무너뜨린 장본인이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까지 포함해 요르단을 두 번 만났는데 1무 1패로 고전했다. 자연스레 한국은 3차 예선에서 아시안컵의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여정이 확정됐다.

27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 추첨식에서 한국이 아주 수월한 조에 들어갔다.

한국은 FIFA 랭킹에 따라 일본, 이란과 함께 톱시드로 배정됐다. 일본의 레전드 오카자키 신지가 가장 늦게 추첨을 한 가운데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가 자리하던 B조에 들어갔다. 상대국이 모두 중동 국가라는 점은 껄끄럽긴 하나 다른 조에 비하면 난도가 크게 높지 않다는 평가다.

A조는 아시안컵 2회 연속 우승팀인 카타르와 파울루 벤투 전 국가대표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 중앙아시아의 강호 우즈베키스탄이 포함됐고, 외교적으로 껄끄러운 입장의 북한이 들어가 있어 반드시 피해야 했던 조였다. 이란이 이들과 함께 한다.

▲ 한국은 이날 3차 예선 조 추첨에 앞서 FIFA랭킹 22위를 유지하며 톱시드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자연스레 아시아 팀 중에서 3위가 된 한국은 일본(17위)과 이란(20위)라는 까다로운 상대를 피했다. 그리고 한국은 A,C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한 B조에 편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상대는 역시 요르단이다. 지난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을 무너뜨린 장본인이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까지 포함해 요르단을 두 번 만났는데 1무 1패로 고전했다. 자연스레 한국은 3차 예선에서 아시안컵의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C조는 톱시드 무게감을 갖춘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가 한데 묶였다. 여기에 신태용 감독이 이끌면서 상승세를 타는 인도네시아가 버티고 있어 순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중국도 C조에 들어가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은 중동 5개국을 상대로 모두 전적이 앞선다. 이라크에 8승 12무 2패로 우위이며 요르단에도 3승 3무 1패를 자랑한다. 오만에도 4승 1패로 앞서며 1980~90년대까지만 해도 천적이라 불렸던 쿠웨이트도 이제는 12승 4무 8패로 한국의 우세다. 팔레스타인과는 A매치 기록이 없다.

그래도 가장 눈에 띄는 상대는 역시 요르단이다. 지난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을 무너뜨린 장본인이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까지 포함해 요르단을 두 번 만났는데 1무 1패로 고전했다. 자연스레 한국은 3차 예선에서 아시안컵의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상대하게 될 요르단은 최근 큰 변화를 맞이한 팀이다. 지난 23일 요르단을 아시안컵 결승으로 이끌었던 후세인 아모타 감독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이어서 모로코 국적의 자말 셀라미 감독을 선임했다. 아시안컵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나섰던 한국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3차 예선에 나설 예정이다.

▲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중국과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6차전에서 중국을 상대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이 왼쪽,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중국 밀집 수비를 깨트리고자 홀로 질주하기도 했고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중국은 간헐적인 역습을 했지만 날카롭지 못했다. 득점만 없었던 전반전이었다. 후반전에 선제골이 터진다면, 승점이 필요한 중국이 앞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고 더 많은 실점을 할 수도 있다 ⓒ곽혜미 기자

또한 이라크 역시 중동의 강호로 매우 까다로운 상대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4포트의 오만이 아랍에미리트, 바레인에 비해 덜 까다로운 편이며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팔레스타인과 쿠웨이트도 해볼 만한 상대다.

한편 한국은 3차 예선 조편성이 확정됐음에도 아직 공식 사령탑을 결정하지 못했다.

조 편성이 마무리되면서 한국의 3차 예선 경기 일정도 굳어졌다. 한국은 9월 5일 홈에서 팔레스타인과 첫 경기를 치른다. 2차전은 닷새 뒤 오만으로 이동해 원정 경기를 펼친다. 10월에는 요르단을 먼저 방문한 뒤 홈에서 이라크와 만난다.

▲ 한국은 이날 3차 예선 조 추첨에 앞서 FIFA랭킹 22위를 유지하며 톱시드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자연스레 아시아 팀 중에서 3위가 된 한국은 일본(17위)과 이란(20위)라는 까다로운 상대를 피했다. 그리고 한국은 A,C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한 B조에 편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상대는 역시 요르단이다. 지난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을 무너뜨린 장본인이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까지 포함해 요르단을 두 번 만났는데 1무 1패로 고전했다. 자연스레 한국은 3차 예선에서 아시안컵의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3차 예선의 전체 판도를 가를 기간은 11월이다. 한국은 올해 11월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중동 2연전이 계획됐다. 팔레스타인은 지역 정세상 제3국 개최가 유력해 보이며 중동의 보다 환경이 좋은 국가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 나름의 부담을 덜게 됐다.

해가 바뀐 뒤에는 홈경기 일정이 이어진다. 내년 3월 오만, 요르단과 홈 2연전이 열리고, 마지막 일정이 펼쳐질 6월에는 이라크(원정), 쿠웨이트(홈) 순으로 3차 예선을 마무리한다.

총 10경기가 펼쳐지는 3차 예선을 통해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3, 4위 팀은 다시 2개조로 나눠 4차예선을 펼친다. 여기서 1위를 기록한 2개국이 월드컵에 나가고, 2위 두 팀은 단판 승부를 펼친 뒤 승자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한 차례 더 치른다.

▲ 한국은 이날 3차 예선 조 추첨에 앞서 FIFA랭킹 22위를 유지하며 톱시드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자연스레 아시아 팀 중에서 3위가 된 한국은 일본(17위)과 이란(20위)라는 까다로운 상대를 피했다. 그리고 한국은 A,C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한 B조에 편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상대는 역시 요르단이다. 지난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을 무너뜨린 장본인이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까지 포함해 요르단을 두 번 만났는데 1무 1패로 고전했다. 자연스레 한국은 3차 예선에서 아시안컵의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곽혜미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 편성 결과

A조 :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B조 : 한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C조 : 일본, 호주, 사우디 아라비아,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