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조' 한국, 월드컵 3차예선 일정 확정…9월 팔레스타인과 1차전 → 11월 중동 2연전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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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여정이 확정됐다.
27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 추첨식에서 한국이 아주 수월한 조에 들어갔다.
한편 한국은 3차 예선 조편성이 확정됐음에도 아직 공식 사령탑을 결정하지 못했다.
조 편성이 마무리되면서 한국의 3차 예선 경기 일정도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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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여정이 확정됐다.
27일 오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 본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 추첨식에서 한국이 아주 수월한 조에 들어갔다.
한국은 FIFA 랭킹에 따라 일본, 이란과 함께 톱시드로 배정됐다. 일본의 레전드 오카자키 신지가 가장 늦게 추첨을 한 가운데 한국은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가 자리하던 B조에 들어갔다. 상대국이 모두 중동 국가라는 점은 껄끄럽긴 하나 다른 조에 비하면 난도가 크게 높지 않다는 평가다.
A조는 아시안컵 2회 연속 우승팀인 카타르와 파울루 벤투 전 국가대표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 중앙아시아의 강호 우즈베키스탄이 포함됐고, 외교적으로 껄끄러운 입장의 북한이 들어가 있어 반드시 피해야 했던 조였다. 이란이 이들과 함께 한다.
C조는 톱시드 무게감을 갖춘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가 한데 묶였다. 여기에 신태용 감독이 이끌면서 상승세를 타는 인도네시아가 버티고 있어 순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중국도 C조에 들어가 쉽지 않은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은 중동 5개국을 상대로 모두 전적이 앞선다. 이라크에 8승 12무 2패로 우위이며 요르단에도 3승 3무 1패를 자랑한다. 오만에도 4승 1패로 앞서며 1980~90년대까지만 해도 천적이라 불렸던 쿠웨이트도 이제는 12승 4무 8패로 한국의 우세다. 팔레스타인과는 A매치 기록이 없다.
그래도 가장 눈에 띄는 상대는 역시 요르단이다. 지난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을 무너뜨린 장본인이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까지 포함해 요르단을 두 번 만났는데 1무 1패로 고전했다. 자연스레 한국은 3차 예선에서 아시안컵의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상대하게 될 요르단은 최근 큰 변화를 맞이한 팀이다. 지난 23일 요르단을 아시안컵 결승으로 이끌었던 후세인 아모타 감독과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이어서 모로코 국적의 자말 셀라미 감독을 선임했다. 아시안컵 당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로 나섰던 한국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사령탑과 함께 3차 예선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라크 역시 중동의 강호로 매우 까다로운 상대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4포트의 오만이 아랍에미리트, 바레인에 비해 덜 까다로운 편이며 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팔레스타인과 쿠웨이트도 해볼 만한 상대다.
한편 한국은 3차 예선 조편성이 확정됐음에도 아직 공식 사령탑을 결정하지 못했다.
조 편성이 마무리되면서 한국의 3차 예선 경기 일정도 굳어졌다. 한국은 9월 5일 홈에서 팔레스타인과 첫 경기를 치른다. 2차전은 닷새 뒤 오만으로 이동해 원정 경기를 펼친다. 10월에는 요르단을 먼저 방문한 뒤 홈에서 이라크와 만난다.
3차 예선의 전체 판도를 가를 기간은 11월이다. 한국은 올해 11월 쿠웨이트, 팔레스타인 중동 2연전이 계획됐다. 팔레스타인은 지역 정세상 제3국 개최가 유력해 보이며 중동의 보다 환경이 좋은 국가에서 열릴 가능성이 커 나름의 부담을 덜게 됐다.
해가 바뀐 뒤에는 홈경기 일정이 이어진다. 내년 3월 오만, 요르단과 홈 2연전이 열리고, 마지막 일정이 펼쳐질 6월에는 이라크(원정), 쿠웨이트(홈) 순으로 3차 예선을 마무리한다.
총 10경기가 펼쳐지는 3차 예선을 통해 각 조 1, 2위가 본선에 직행한다. 3, 4위 팀은 다시 2개조로 나눠 4차예선을 펼친다. 여기서 1위를 기록한 2개국이 월드컵에 나가고, 2위 두 팀은 단판 승부를 펼친 뒤 승자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한 차례 더 치른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조 편성 결과
A조 : 이란,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UAE, 키르기스스탄, 북한
B조 : 한국,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C조 : 일본, 호주, 사우디 아라비아, 바레인, 중국,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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