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해진, 엔비디아 젠슨 황 만났다…소버린 AI 협의

김한나 기자 2024. 6. 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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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GIO(왼쪽)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중간), 최수연 네이버 대표 (출처=네이버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국가별 문화, 가치 등을 반영한 소버린 AI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오늘(27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GIO와 최수연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등 팀네이버 주요 경영진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엔비디아 본사에서 젠슨 황 CEO를 만나 다양한 소버린 AI의 중요성과 AI 모델 구축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네이버는 세계의 문화와 언어에 최적화한 AI 모델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기술력으로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미팅은 국가별 AI 모델 구축을 위한 하드웨어 인프라를 제공하는 엔비디아와 초거대 AI 모델을 '토대부터(From Scratch)' 개발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네이버 AI 기술력과의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는 영어와 중국어가 아닌 언어를 기반으로 초거대 AI 모델 구축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클라우드 기반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기업은 전 세계적으로 네이버가 유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AI 확산을 위해 기업 간의 협업 필요성에 공감했습니다.

소버린 AI 구축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보유한 데이터센터와 이를 구동할 수 있는 전력망, 데이터 수급을 위한 파이프라인과 생태계, 서비스에 적용하는 서빙 과정까지 갖춰야 해 주요 기업 간 협의가 필수적입니다.

네이버는 사우디, 필리핀 등 현지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체결하며 중동, 동남아 지역에 최적화된 소버린 클라우드∙소버린 AI 개발 협력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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