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바다 수호 '3001함·방제12함' 합동 취역식

손연우 기자 2024. 6. 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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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해양경찰 최초로 배치돼 부산 바다를 지켰던 3001함의 전통을 이어갈 최신예 3001함과 해경 최초 친환경 LNG 선인 방제12함의 성공적인 임무수행을 기원하는 행사가 27일 부산해양경찰서에서 거행됐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3001함·방제12함 합동 취역식에는 김종욱 해양경찰청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해경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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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해경청장 "명품 해양도시 발전에 힘 모으겠다"
27일 오후 부산 영도구 부산해양경찰서에서 열린 '3001함·방제12함 합동취역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하윤수 부산교육감, 김종욱 해양경찰청장, 채광철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 김형민 부산해경서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6.2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30년 전 해양경찰 최초로 배치돼 부산 바다를 지켰던 3001함의 전통을 이어갈 최신예 3001함과 해경 최초 친환경 LNG 선인 방제12함의 성공적인 임무수행을 기원하는 행사가 27일 부산해양경찰서에서 거행됐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3001함·방제12함 합동 취역식에는 김종욱 해양경찰청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해경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형민 부산해경서 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해경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 받은 3001함과 함께 더 안전한 부산 바다를 만들고, 친환경시스템을 가진 방제12함과 함께 더 깨끗한 부산바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산 시민과 해양수산가족과 함께하는 든든한 해경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그동안 3001함은 남해 앞바다를 지키고 어민의 생존권을 지켜왔다"며 "자랑스러운 우리 해경이 온 힘을 다해 안전하게 지켜준 덕분"이라며 인사했다.

27일 오후 부산 영도구 부산해양경찰서에서 '3001함·방제12함 합동취역식'이 열린 가운데 전용부두에 방제12함이 정박해 있다. 2024.6.2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이어 "새로 취역하는 3001함과 친환경 함정을 통해 해양 주권 수호와 국민 안전을 철통같이 지켜 줄 것을 믿는다"고 했다.

부산해경서에 새롭게 배치되 최신예 3000톤급 경비함과 1000톤급 친환경 LNG 방제함은 노후된 선박을 대체해 새롭게 배치되는 함정이다.

3001함은 △40m와 20m 함포 탑재 △길이 122m, 폭 15m, 최대속력 24노트(약 50km/h)로 부산시 면적의 4배인 3300㎢ 면적에서 경비임무를 수행한다.

친환경 LNG 방제12함은 △오일펜스 300m, 유회수기 등 탑재 △길이 56m, 폭 12m, 최대속력 12노트(약 25km/h)로 부산해역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해양오염사고에 대응한다.

취역식 후 해경 장비장구소개, 방제 12함 퍼포먼스, 함 순시 등 부대 행사가 이어졌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오늘 합동취역식은 부산해경의 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항해를 알리는 뜻 깊은 자리"라며 "대한민국 해상 무역의 허브인 부산 바다의 안정적인 관리를 통해 명품 해양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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