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빌라서 모여 사이버범죄…인니 이민국, 외국인 103명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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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이민국이 발리의 한 빌라에 모여 사이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외국인 100여명을 체포했다.
27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이민국은 전날 발리 타바난에 있는 한 빌라에 외국인 100여명이 모여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정보를 얻어 체포 작전을 펼쳤다.
이민국 직원들은 이 빌라를 급습, 여성 12명과 남성 91명 등 외국인 총 103명을 적절한 체류 허가를 받지 않은 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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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이민국이 발리의 한 빌라에 모여 사이버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외국인 100여명을 체포했다.
27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이민국은 전날 발리 타바난에 있는 한 빌라에 외국인 100여명이 모여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는 정보를 얻어 체포 작전을 펼쳤다.
이민국 직원들은 이 빌라를 급습, 여성 12명과 남성 91명 등 외국인 총 103명을 적절한 체류 허가를 받지 않은 혐의로 체포했다.
체포된 외국인 중 14명이 대만 시민이었으며 나머지 사람들은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이민국은 밝혔다.
사파 무하맛 고담 이민국 집행국장은 이들을 우선 체류 허가 남용 혐의로 체포했으며, 현장에서 발견된 컴퓨터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불법 온라인 도박 등 사이버 범죄 혐의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스마트폰이 광범위하게 사용되면서 이를 통한 불법 온라인 도박이 성행하자 지난달 온라인 도박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국방부와 외교부 등 정부 합동 온라인 도박 단속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해 온라인 불법 도박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327조 루피아(약 27조8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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