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덩이 만지자 사타구니 ‘퍽’…日여행 중 성추행 당한 대만 미녀, 누구길래

대만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치단체장’으로 유명한 여성이 일본 방문 중 성추행을 당했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대만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치단체장’으로 유명한 여성이 일본 방문 중 성추행을 당해 가해자의 사타구니를 걷어찼다고 미국 매체 넥스트 샤크가 27일 보도했다.

넥스트 샤크에 따르면 대만 신주시 동구 푸딩리 이장 허즈닝씨는 지난 15일 도쿄 오쓰카역 근처에서 성추행을 당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촬영한 휴대전화 영상을 공유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이후 일본 현지 매체들이 공개한 영상에는 한 손에 하이볼 캔을 들고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허씨에게 다가오는 모습이 담겼다.

이 남성은 일본어와 영어를 섞어 사용하면서 허씨를 큰소리로 부르기도 했다. 허씨가 단호하게 거절을 하고 가던 길의 방향을 바꿔도 봤지만 남성은 계속 따라왔다.

급기야 남성은 가게를 나서던 허씨의 엉덩이를 두 차례 만졌다. 이에 깜짝 놀란 허씨는 남성의 사타구니를 발로 찬 후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을 체포했다. 이 사건은 일본 뿐 아니라 대만 현지에서도 이슈가 됐다.

허 씨는 지난 18일 인스타그램에 “나를 괴롭힌 남성은 일본인은 아니다. 외국인이었다”고 밝히면서도 어느 나라 사람인지는 모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