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산 사상구 방문도 불발됐다

홍민성 2024. 6. 27. 1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오는 28일 부산을 찾아 각 지역구 당원들을 만날 계획인 가운데, 국민의힘 초선 의원단 대표를 맡은 김대식 의원의 지역구인 사상구 당원협의회(당협)와의 만남은 불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내일 행사가 있어 한 후보가 다음에 부산에 오면 제일 먼저 사상구 당협에 방문하기로 실무진 간 협의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이철우 면담 불발된 한동훈
'초선 대표' 김대식 지역구 방문도 불발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 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오는 28일 부산을 찾아 각 지역구 당원들을 만날 계획인 가운데, 국민의힘 초선 의원단 대표를 맡은 김대식 의원의 지역구인 사상구 당원협의회(당협)와의 만남은 불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한경닷컴 취재를 종합하면 김 의원이 당협위원장으로 있는 사상구 당협은 오는 28일 부산을 찾는 한 후보의 방문을 일정상의 이유로 순연하기로 했다. 한 여권 관계자는 "사상구 당협 측에서 한 후보 측에게 '일정이 안 맞아서 안 오면 좋겠다'고 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내일 행사가 있어 한 후보가 다음에 부산에 오면 제일 먼저 사상구 당협에 방문하기로 실무진 간 협의한 것으로 안다"고 했다.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의 홍준표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와의 면담도 불발된 가운데, 부산 지역구의 당원 만남까지 어그러진 것이다. 이는 '텃밭 표심 다지기'에 나선 한 후보에게 적지 않은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김 의원이 국민의힘 초선의원 44명의 대표를 맡고 있다는 점 역시 파장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홍 시장과 이 지사는 한 후보 측에서 만남을 요청해왔지만, 거부했다고 밝혔다. 총선 이후부터 한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해오고 있는 홍 시장은 전날 원희룡 후보와 만나 "당을 오래 지킨 사람들이 당 대표가 됐으면 좋겠다"며 "아마 이철우 지사 생각도 나와 똑같을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한 후보가 '제3자 해병대원 특검법' 추진을 제안한 데 반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원 후보는 이날 사상구 당협을 방문해 간담회에 참석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