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든든전세 등 매입임대주택 4941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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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와 중산층·서민층 등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신생아가구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오는 7월 초 신청 받아 7월 중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한 뒤 소득·자산 등 입주자격 검증을 거쳐 9월중 당첨자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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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입임대 사업은 LH가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좋아 직주근접이 가능한 신축 및 기존 주택을 매입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
LH는 이번 공고를 통해 전국에 총 4941호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청년(기숙사 포함) 매입임대주택 1745호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 1561호 ▲든든전세주택 1635호다.
'청년매입임대주택'은 만 19~39세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이며 최장 10년(입주 후 혼인한 경우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711호, 그 외 지역은 1034호다.
학업·취업 등의 사유로 이주가 잦은 청년층의 수요를 반영해 주택 여건에 따라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도 갖춰 공급될 예정이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신생아가구 등을 대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소득·자산기준 등에 따라 신혼·신생아Ⅰ·Ⅱ 유형으로 구분된다.
신생아 가구의 경우 입주자 모집공고일로부터 최근 2년 이내 출산한 자녀(임신진단서 등으로 확인되는 태아, 2년 이내 출생한 입양자 포함)가 있는 가구다.
'신혼·신생아Ⅰ 매입임대주택'은 다가구, 다세대주택 등을 시세 30~40% 수준으로 공급하는 유형이다. '신혼·신생아Ⅱ 매입임대주택'은 아파트·오피스텔 등을 시세 70~80% 수준의 준전세형(임대조건의 80% 보증금, 월임대료 20%)으로 공급해 임대료 부담을 줄여준다.
'신혼·신생아Ⅰ 매입임대주택'은 최장 20년, '신혼·신생아Ⅱ 매입임대주택'의 경우 최장 10년(자녀가 있는 경우 14년) 거주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671호, 그 외 지역은 890호다.
이번 공고부터 '신혼·신생아' 유형에 신청하는 주거, 교육급여 수급자에 대한 가점(3점)이 신설돼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더욱 강화됐다.
'든든전세주택'은 무주택 중산층을 대상으로 주변 시세의 90% 이하 수준의 전세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이번 공고는 지난 2021~2022년 전세난 해소를 위해 한시적으로 추진됐던 '공공전세주택' 잔여 물량을 '든든전세주택'으로 전환해 추진된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1376호, 그 외 지역은 259호다.
무주택세대구성원이라면 소득·자산에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최장 8년 거주할 수 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신생아 가구나 유자녀 가구가 '든든전세주택'을 신청하는 경우 우선 배점이 부여된다.
신생아 가구는 1점, 유자녀 가구는 자녀 수에 따라 다르다. 자녀수별 우선 배점은 ▲자녀 1명 1점 ▲2명 2점 ▲3명 이상 3점이다.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은 오는 7월 초 신청 받아 7월 중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한 뒤 소득·자산 등 입주자격 검증을 거쳐 9월중 당첨자를 발표한다. 세부 일정은 지역본부별로 상이하다.
'든든전세주택'은 오는 7월24~26일까지 신청 받아 같은달 29일 서류심사 대상자를 발표하고 심사를 거쳐 8월말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LH콜센터를 통한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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