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극복하고 싶다. 하지만"...꽃감독의 푸념, 롯데전 악순환 어떻게 끊어내야 할까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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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극복하고 싶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유독 롯데만 만나면 풀리지 않는 현실에 대해 푸념을 했다.
KIA는 올해 유독 롯데만 만나면 풀리지 않는다.
이범호 감독은 "롯데만 만나면 경기가 안풀린다"라면서 "저희도 롯데전 열세를 극복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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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나도 극복하고 싶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유독 롯데만 만나면 풀리지 않는 현실에 대해 푸념을 했다.
KIA는 올해 유독 롯데만 만나면 풀리지 않는다.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올해 롯데전 3승6패1무로 상대전적에서 뒤져있다. KIA가 현재 상대전적에서 뒤져 있는 팀은 삼성(2승3패), SSG(3승6패), 그리고 롯데다. 압도적인 차이로 열세에 놓여 있는 건 아니다. 그런데 롯데전 경기 내용들이 묘하다. 안 풀린다.
지난 25일 경기는 14-1로 크게 앞서고 있었지만 13점 차이를 따라 잡히면서 승부가 연장으로 흘러갔고 15-15 무승부를 기록했다. 26일 경기 역시 KIA는 4-1로 앞서고 있었지만 추격을 당했고 7회 역전을 당하며 4-6으로 역전패 했다.
이범호 감독은 "롯데만 만나면 경기가 안풀린다"라면서 "저희도 롯데전 열세를 극복하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경기를 하다 보면 극복이 또 안되는 것일수도 있다. 우리도 특정팀을 만나면 많이 이기는 경기도 있다. 어느 팀과 경기 할 때는 경기가 잘 풀리고, 또 어떤 팀과 하면 안 풀리는 것도 있다"라면서 "하지만 우리가 완패를 당하고 있는 건 아니다. 3승6패(1무)인데 첫 사직 원정 때 스윕을 당한 게 크게 생각할 수 있는데 3승6패는 어느 팀이든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순리를 거스르면서 억지로 지금의 악순환 고리를 끊어낼 생각은 없다. 그는 "트라우마가 남으면 안되고 안 풀리는 건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극복을 못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며 "어떻게 끊어내야겠다고 생각을 하다 보면 또 말릴 수 있다. 어느 팀이든 똑같이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KIA는 이창진(좌익수) 소크라테스(중견수) 김도영(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나성범(우익수) 이우성(1루수) 서건창(2루수) 한준수(포수) 박찬호(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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