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CC 오픈 "대회 흥행하면 상금도 증액"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4. 6. 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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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오픈이 기본 상금에 프로암 판매와 식음료 판매, 입장권 수입 등을 더하는 이른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열린다.

대회를 주최하는 군산CC는 "7월 11일부터 나흘 동안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에서 144명이 참가해 열리는 올해 대회는 기본 총상금 7억원에 프로암 판매와 식음료 판매, 입장권 수입 등을 더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대회 마지막 날에 앞서 기본 1억4000만원에 특별 상금을 추가한 최종 우승 상금을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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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7억에 매출따라 변동
최종일에 확정 상금 발표
벙커·러프 등 난도 높여
군산CC는 올해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에 벙커를 추가로 설치해 코스 난도를 높였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오픈이 기본 상금에 프로암 판매와 식음료 판매, 입장권 수입 등을 더하는 이른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열린다. 국내 프로골프 대회에선 처음 시도하는 방식이다.

대회를 주최하는 군산CC는 "7월 11일부터 나흘 동안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에서 144명이 참가해 열리는 올해 대회는 기본 총상금 7억원에 프로암 판매와 식음료 판매, 입장권 수입 등을 더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개최할 예정"이라며 "대회 마지막 날에 앞서 기본 1억4000만원에 특별 상금을 추가한 최종 우승 상금을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회 기간 프로암 대회는 유료 패키지로 판매되고 유료 입장권이 발매된다. 또 상품이나 식음료 판매 등 대회 기간 이뤄지는 군산CC 매출은 수익이 아닌 매출 기준으로 총상금에 기부된다.

새로운 경기 방식 도입으로 올해 대회 총상금은 9억~10억원 사이로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우승 상금 또한 최소 4000만~6000만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골프장 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방식은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시행하고 있다. 마스터스는 티켓, 기념품, 식음료, 중계권 등을 판매해 대회 기간에 발생한 수익을 바탕으로 총상금을 정한다. 군산CC 오픈과 다른 점은 '버는 만큼 상금을 준다'는 운영 방침을 고수하며 미리 상금 규모를 정하지 않는다.

군산CC는 "국내에서 골프장이 후원해 개최되는 정규투어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선수들에게 더 많은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추가 상금 채리티를 계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군산CC 오픈은 2009년 동부화재(현 DB손해보험)와 공동 개최를 시작해 올해 15회째 열린다. 골프장이 후원해 열리는 프로골프 대회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우승자는 상금과 함께 3년 투어 시드를 받는다. 올해 골프장 측은 페어웨이와 그린 주변에 벙커를 추가로 설치하고 그린을 재정비하는 등 코스 난도도 올렸다. 또 페어웨이 폭을 줄이고 러프를 40~80㎜로 길러 선수들이 수준 높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변화를 줬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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