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위험 없는 이차전지" 그리너지, 중기부 예비유니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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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대표는 "지난 수년 간 급성장했던 EV(전기차)와 이차전지에 대한 시장 전망이 최근 다소 누그러들었다"며 "이런 와중에 대한민국 기술과 인력으로 화재 위험성이 적고 안전한 LTO 배터리 기술개발을 한 점을 인정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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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튬 이차전지 스타트업 그리너지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년 예비유니콘 기업에 선정된 데 대해 "현재 이차전지의 단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높은 시장성이 있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점이 가장 큰 수확일 것"이라고 27일 밝혔다.
방성용 그리너지 대표는 이날 머니투데이 유니콘팩토리와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리너지는 리튬티탄산화물(LTO)을 이용한 이차전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 25일 중기부의 '예비유니콘'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최대 200억원 수준의 기술보증기금 특별보증 및 한국거래소 기술특례상장 자문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됐다.
방 대표는 "지난 수년 간 급성장했던 EV(전기차)와 이차전지에 대한 시장 전망이 최근 다소 누그러들었다"며 "이런 와중에 대한민국 기술과 인력으로 화재 위험성이 적고 안전한 LTO 배터리 기술개발을 한 점을 인정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방 대표는 "이번 예비 유니콘 특별 보증을 통해 더욱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해졌다"며 "복수의 투자사로부터 추가 투자에 대한 심의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LTO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음극에 쓰이는 흑연을 LTO로 대체한다. 화재 및 폭발 위험이 적고 저온의 날씨에도 급속 충·방전이 가능해 활용성이 높은 걸로 평가된다. 단 리튬 계열 이차전지 중 가장 상업화가 늦었으며 전 세계에선 일본 등 3~4개 기업이 생산하는 걸로 알려졌다.
방 대표는 현대차, 테슬라, LG전자와 애플 등에 근무했으며 2017년 그리너지를 창업했다. 지난해 9월부터 경기도 여주시 약 2만6870㎡ 부지에 1000억여원을 투자, LTO 배터리 양산 공장을 건립 중이다.
그리너지는 겨울 혹한기 군용 차량의 배터리 방전에 대비한 시동용 배터리 개발 관련 혁신 과제를 수행한 이력이 있다. 지난 5월에는 영국 정부 과학연구개발 조직인 영국연구혁신청(UKRI)의 지원을 받아 영국에 LTO 배터리 생산 JV(합작법인)를 세우고 2025년부터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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