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조이는 기업들 법카 사용액 12%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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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일제히 '비상경영'을 선포한 가운데 기업들의 비용 지출 감축이 현실화됐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꾸준히 늘어나던 법인카드 사용액이 지난 5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을 비롯한 대외활동을 위해 불황 때도 꾸준히 유지해왔던 골프를 포함한 스포츠 분야에서 법인카드 매출액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기업들의 업무활동비 축소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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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결제 감소세 뚜렷
◆ 기업 긴축 본격화 ◆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일제히 '비상경영'을 선포한 가운데 기업들의 비용 지출 감축이 현실화됐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 이후 꾸준히 늘어나던 법인카드 사용액이 지난 5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업을 비롯한 대외활동을 위해 불황 때도 꾸준히 유지해왔던 골프를 포함한 스포츠 분야에서 법인카드 매출액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기업들의 업무활동비 축소가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지난해 5월(21조4000억원)보다 11.7% 감소한 1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개인고객 승인금액이 전년 대비 3.6% 늘어난 것과 대비된다. 법인카드 결제 1회당 평균 승인금액도 같은 기간 15만7226원에서 13만6270원으로 2만원 넘게 줄었다.
특히 골프 같은 스포츠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있다는 점이 뚜렷했다. BC카드 데이터사업본부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법인카드로 결제된 스포츠 업종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년 전보다 11.1% 감소했다.
[박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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