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공급망 협력 최우선" 손잡은 韓美日 산업수장

김정환 기자(flame@mk.co.kr),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2024. 6. 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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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산업장관이 반도체·배터리를 비롯한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안보 강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은 "우리 공동 목표는 3국의 경제안보와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분야에서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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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산업장관 첫 공동성명
반도체·배터리 공조 강화
中 핵심광물 빗장에 견제

한·미·일 산업장관이 반도체·배터리를 비롯한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안보 강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명시적으로 중국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핵심광물 통제에 나선 중국을 겨냥해 집중 견제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국내 공급망 안정을 위한 조치도 잇따랐다. 정부는 27일 첫 공급망안정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공급망 안정 핵심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격상해 30~50%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는 8월부터는 5조원 규모 공급망기금을 가동해 경제안보에 기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지원에 나선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 사이토 겐 일본 경제산업상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나 공급망과 경제안보 등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8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산업장관회의 정례화에 합의한 데 따라 열린 것이다. 3개국 장관은 첨단 분야 공급망과 청정에너지 협력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우리 공동 목표는 3국의 경제안보와 회복력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분야에서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최우선 과제로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공동성명 곳곳에는 대중국 견제 의도가 상당 부분 담겼다. 성명에는 '전략품목의 특정 공급원에 대한 경제적 의존이 무기화되는 것에 우려를 공유한다' '갈륨, 게르마늄, 흑연 등을 포함한 핵심광물 공급망에 비합리적이고 중대한 차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를 공유한다'는 문구가 포함됐다.

[김정환 기자 / 홍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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