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젠알앤엠, 코스닥 상장 첫날 117% 급등

(왼쪽부터) 김대영 한국IR협의회 부회장,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재학 하이젠알앤엠 대표이사, 김형국 하이젠알앤엠 대표이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 [한국거래소 제공]

하이젠알앤엠이 상장 첫날 공모가의 두 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를 마치면서 코스닥시장에 안착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젠알앤엠 주식은 이날 공모가(7000원) 대비 116.57% 오른 1만 51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공모가 대비 204.3% 상승한 최고 2만13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이젠알앤엠은 로봇용 스마트 액추에이터 솔루션 기업이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이 동작하는 데에 필요한 핵심인 다리, 팔 등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부품으로 로봇이 움직이는 동작과 작업 수행을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1963년 LG전자의 모터사업부에서 출발해 산업용 모터를 주력으로 생산 및 공급했다. 최근에는 로봇 사업에 본격 진출하며 로봇용 액추에이터를 생산하고 있다.

공모 자금으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본격 양산 △본사 공장 증설을 통한 추가 생산능력(CAPA) 확보 △ 전기차(EV), 건설기계, 우주항공,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모빌리티용 액추에이터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 및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서 하이젠알앤엠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18~19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254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7조 5800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공모가를 희망가격 범위(4500~5500원) 상단을 초과한 7000원에 확정한 바 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