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기반한 제약기업, 5년후 영업익 2배 가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공지능(AI) 기반 제약사들이 오는 2030년까지 영업이익을 현재의 2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삼일PwC의 'AI에 기반한 제약기업의 혁신'이라는 보고서는 제약사들이 AI를 이용해 프로세스를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영업이익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기반 제약사들이 오는 2030년까지 영업이익을 현재의 2배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약사들이 추가로 얻을 수 있는 영업이익을 합치면 2540억 달러(350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7일 삼일PwC의 ‘AI에 기반한 제약기업의 혁신’이라는 보고서는 제약사들이 AI를 이용해 프로세스를 보다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영업이익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일은 영업이익률이 20% 수준인 제약사를 대상으로 200개 이상의 AI 적용 사례를 평가하고 24명의 AI 전문가와 의료·제약·기술 분야의 자문단을 인터뷰한 결과를 보고서에 반영했다.
제약사의 연구개발(R&D)에서 AI 영향도는 26%로 운영 분야(39%)의 뒤를 이었다. AI 모델은 새로운 화합물의 특성, 효과 또는 독성을 예측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작용기전과 원료의약품을 발견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된 환자 집단을 생성하고 AI 기반 개인화를 통해 임상시험 중인 환자의 경험도 개선할 수 있다.
다만 임상실험 결과를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인체의 약동학 및 약력학의 복잡성으로 정확한 결과를 내놓기 어렵다는 점은 과제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런 과제들을 극복할 경우) 장기적으로 AI가 인공 환자를 만들어 임상단계에서 인류가 겪을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연구 혁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대규모 AI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고 R&D 생태계를 향상시키려는 제약사에 가장 큰 보상이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어 “2030년 이후에는 AI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매출 등 측면에서 AI 내재화 선두 그룹과 팔로워 그룹간의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왕해나 기자 haena07@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TS 군백기' 미리 알고 하이브주 매도한 계열사 직원들 재판행
- '안 맞고 축구 배웠으면 더 잘했을 텐데'…손웅정 논란에 박지성 발언 '재조명'
- '무기한 휴진' 첫날, 썰렁한 세브란스…'평소의 3분의 1 수준'
- '이게 10만원? 당했네'…'바가지 논란' 자갈치 횟집 사장 얘기 들어보니
- [단독] 일반도로인데 스쿨존 과태료를…경찰, 3년간 13억 잘못 부과
- 유부남 교사시절 女제자에 '자기야…당장 안아주고 싶다' 교총 신임회장 결국…
- “中서 불심검문 당할 수 있다” 국정원, 중국 여행자 ‘주의’ 당부
- 우승 위해 女골프 ‘한·일 의기투합’…고진영-하타오카 나사, 성유진은 사이고 마오와 한팀
- '이재명 너무 불쌍해…김혜경 책 팔아주자' 팬덤으로 단번에 베스셀러 올랐다
- '손흥민 형이, 봉으로 때리고 학대해 한동안 걷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