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활동중단 미리 알고 주식 판 내부자들 재판행

박동환 기자(zacky@mk.co.kr) 2024. 6. 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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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군 입대와 활동 중단 정보를 미리 알고 사전에 하이브 주식을 처분한 전 하이브 직원들이 재판을 받게 됐다.

이들은 2022년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 BTS 멤버의 군 입대와 '완전체 활동 중단' 사실 등이 포함된 영상이 곧 공개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보유 중이던 하이브 주식을 공개 직전에 처분해 각각 수천만 원에서 최대 1억5000만여 원의 손실을 회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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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의 군 입대와 활동 중단 정보를 미리 알고 사전에 하이브 주식을 처분한 전 하이브 직원들이 재판을 받게 됐다.

27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미공개 중요 정보를 이용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고인 3명을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피고인들은 모두 전 하이브 직원으로, 주식 매도 시점에는 하이브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 소속이었다.

이들은 2022년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 BTS 멤버의 군 입대와 '완전체 활동 중단' 사실 등이 포함된 영상이 곧 공개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보유 중이던 하이브 주식을 공개 직전에 처분해 각각 수천만 원에서 최대 1억5000만여 원의 손실을 회피했다. 이후 같은 해 6월 14일 BTS 공식 유튜브 채널 'BANGTANTV'에는 BTS가 활동을 중단한다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에 소속사 하이브는 다음 날인 15일 주가가 24.87% 급락했다. 검찰은 "BTS 데뷔 무렵부터 8~10년여간 근무 경력이 있는 피고인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전형적인 주식 매도 행위를 했다"고 봤다.

[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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