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한강홍수통제소 찾아 대응 점검…"인명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응"

한강홍수통제소 방문해 현장 점검
'AI 홍수예보 시스템' 75→223개소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인공지능(AI) 홍수예보 시스템과 국가하천 홍수 감시체계 등 여름철 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했다.

한 총리는 한강홍수통제소장으로부터 전국적 홍수 관리 상황과 함께 AI 홍수예보 시스템, 국가하천 실시간 홍수상황 감시체계 등을 보고받고 상황실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올해 여름철 강우량이 평년보다 많을 가능성이 높다는 기상청 예측을 고려해 정부 홍수예보 대응체계를 확인하기 위해 이뤄진 점검이다.

한 총리는 "환경부를 비롯한 정부부처와 일선 지자체들은 홍수 관리체계를 차질 없이 운영하여 여름철 호우기간 동안 인명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응하라"고 한화진 환경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정부는 홍수 발생 전에 AI 기술로 위험을 예측해 발령하는 홍수예보 지점을 기존 75개에서 223개로 확대했다.

또 국가하천 CCTV 8000여대를 활용해 사전에 현장 상황을 관계기관에 전달하도록 했고, 운전자가 홍수경보 발령 지점이나 댐 방류 경보지점 부근에 진입할 경우 내비게이션에서 위험 상황이 전파된다.

한 총리는 AI 홍수예보 체계를 적기에 구축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홍수 대응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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