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의료공백 사태 긴급간담회 개최…"업무 과중 임계점 도달"

병원·환자·산업계 한 자리 모여 의료공백 사태 피해 상황 점검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의료공백 장기화 사태 병원 노동자-환자-산업계 긴급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6.2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의료공백 사태 장기화 속 병원 노동자와 환자, 의료 산업계가 한 자리에 모여 의료공백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긴급 간담회가 27일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연구단체 '건강과 돌봄 그리고 인권포럼'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4간담회의실에서 '의료공백 장기화 사태 병원·환자·산업계 긴급 간담회'를 개최했다.

의정갈등이 넉 달 넘게 이어지면서 전공의가 이탈한 병원을 지키는 병원 노동자들의 업무 과중과 고용 불안이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지적이 나온다.

포럼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의료공백 장기화에 따른 환자들의 병원 이용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병원 노동자의 현장 근무 상황과 고충, 의료현장 산업계의 어려움 등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포럼 회원 의원단과 권미경 연세세브란스노동조합 위원장, 이은영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희의료원지부장, 서이슬 한국PROS환자단체 대표, 임민혁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본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포럼은 대한민국 의료체계의 근본적인 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노인·장애인·아동·여성 인권 증진 및 돌봄체계 강화 등을 위한 입법·정책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결성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수진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고 김윤 의원이 건강책임연구위원을 맡았다. 서미화(인권책임연구위원)·전진숙(돌봄책임연구위원)·남인순·김선민·김영배·박희승·임미애·전종덕 의원이 정회원, 한정애·강선우·김남희·권향엽·장종태, 한창민 의원 등이 준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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