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대상 ‘경계선 지능’ 첫 실태조사…반에서 1명 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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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이나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 지능', 즉 '느린 학습자'에 대한 첫 초등학교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초등학교 담임교사 만6천여 명이 자신의 학급에서 경계선 지능이 의심되는 학생을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진행됐고, 정부 차원에서 실시한 첫 실태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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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이나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 지능’, 즉 ‘느린 학습자’에 대한 첫 초등학교 실태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2월 발행한 ‘초등학교 경계선 지능 학생 실태분석 연구’를 보면, 조사 대상 초등학생 35만6천여 명 가운데 약 4.6%인 16,414명은 경계선 지능 학생으로 분류됐습니다.
이는 경계선 지능 학생 위험군인 12,800명과,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탐색군 3,600여 명을 합친 규모로, 비율로는 반에서 1명 꼴에 해당합니다.
경계선 지능 위험군으로 판정받은 학생 12,800명 중 8천5백여 명은 남학생이었고, 여학생은 4천2백여 명이었습니다.
학년별 위험군 비율은 1학년이 4.2%로 가장 많았고, 5학년(3.8%), 3학년(3.7%), 2학년(3.6%), 4학년(3.2%), 6학년(2.9%)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초등학교 담임교사 만6천여 명이 자신의 학급에서 경계선 지능이 의심되는 학생을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진행됐고, 정부 차원에서 실시한 첫 실태조사입니다.
연구진은 “느린학습자들이 기초학력을 갖추도록 돕기 위해서는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부터 대상 학생을 빠르게 선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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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rea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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