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속 컷탈락’ 서요섭 8언더파 선두, 슬럼프 탈출 신호탄…KPGA 비즈플레이 원더클럽 챔피언십 1R
KPGA투어 통산 5승의 서요섭이 극심한 슬럼프로부터 벗어날 신호탄을 쏘았다.
서요섭은 27일 인천 영종도 클럽72(파71·710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 원더클럽 오픈(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8언더파 63타를 몰아치고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2023 KPGA 선수권 우승자 최승빈, 2022 아너스K 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배용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장유빈 등 공동 2위(7언더파 64타)와 1타 차.
10번홀에서 출발한 서요섭은 17번홀까지 버디 5개를 낚은 뒤 18번홀(파5)에서 첫 보기를 범했으나 후반 1, 3, 6, 7번홀에서 버디를 더하고 단독선두로 마쳤다. 63타는 2022년 우승한 LX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기록했던 서요섭의 개인 최소타(9언더파 63타)와 타이기록이다.
서요섭은 KPGA투어 장타상을 받은 2019년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우승을 거둔 이후 2021년 2승(KPGA 선수권, 신한동해오픈), 2022년 2승(바디프랜드 팬텀로보 군산CC 오픈, LX챔피언십)을 더하며 간판선수로 자리잡았으나 지난해 우승하지 못했고 올들어 11개 대회중 10개 대회에서 컷탈락 하는 등 극도의 부진에 빠졌다. 시즌 개막후 9대회 연속 컷탈락 후 2주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처음 공동 46위에 올랐고, 지난주 한국오픈에서 또 컷탈락 했다.
서요섭은 “계속해서 부진하다 오랜만에 이렇게 잘 풀리는 경기를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남은 3일이 기대가 된다”고 1라운드 소감을 말했다. 이어 “경기를 하면서 실수나 안 좋았던 부분들이 조금씩 쌓이면서 심리적으로도 좋지 않게 작용했던 것 같다”는 그는 “기술적으로는 티샷이 잘 안됐던 것도 있고, 복합적으로 좋지 않았다. 최근 좋지 않았던 것을 끊어낸 것 같아 좋다”고 했다.
9개 대회 연속 컷통과 이후 조금 편하게 마음을 내려놓게 됐다는 그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고 하면서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작용을 받았고, 그 흐름이 오늘 좋은 결과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오늘은 퍼트가 가장 잘 됐다”며 “코스가 넓은 편에 속해 티샷 부담이 크지 않고,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날씨가 안 좋을 때 스코어를 잃지 않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승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최근 절정의 샷감을 자랑하는 장유빈을 비롯해 1타차 공동 2위만 6명이고 김백준, 김시환(미국) 등 4명이 2타차 공동 8위로 뒤따랐다. 한국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규는 수차례 버디 기회를 놓치며 이븐파 72타, 70위권에서 출발했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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