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 민·관·군 합동 해상방제·인명구조 훈련

항공기, 선박, 오일펜스, 기름 회수기 등 동원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포항=뉴시스]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27일 포항 영일만 인근 해상에서 '2024년 수난대비기본훈련 및 해상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화물선이 입항 중에 다른 선박과 충돌해 인명사고와 기름이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 합동으로 인명구조와 해양오염 방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내용은 ▲연안구조정을 이용한 해상 추락자 구조 ▲항공기를 이용한 환자후송 ▲기름탱크 파공에 따른 기름 이적 작업 ▲파공부위 봉쇄 ▲유출유 확산 방지를 위한 오일펜스 설치 ▲드론 활용 오염군 탐색 등이다.

훈련에는 해군, 해병대, 포항지방해수청, 경북도, 포항시 등 14개 기관에서 200여명이 참여했다.

장비는 항공기 3대, 선박 14척, 오일펜스 1120m, 기름 회수기 3대 등이 동원됐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상인명구조와 해양오염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민·관·군 합동훈련을 통해 해양환경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bc157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