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만들자" 아인슈타인 편지 경매나와

김슬기 기자(sblake@mk.co.kr) 2024. 6. 2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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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펜하이머'에서 1939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핵무기 개발을 권유하며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이 400만~600만달러(약 55억~83억원)에 경매에 나온다.

이 서신은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독일군이 파괴적인 무기의 연료로 사용될 수 있는 핵분열이 가능한 형태의 우라늄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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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벨트 대통령에 보낸 서신
MS 창업 당시 컴퓨터도 출품
아인슈타인이 1939년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 크리스티

영화 '오펜하이머'에서 1939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핵무기 개발을 권유하며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보낸 서신이 400만~600만달러(약 55억~83억원)에 경매에 나온다.

이 서신은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독일군이 파괴적인 무기의 연료로 사용될 수 있는 핵분열이 가능한 형태의 우라늄을 발견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맨해튼 프로젝트'를 탄생시켜 20세기에 쓰인 가장 영향력 있는 서한으로 꼽힌다.

크리스티는 오는 9월 뉴욕에서 자선가이자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폴 G 앨런의 선구적 과학 정신을 기리는 특별 경매 'Gen One: 폴 G 앨런 컬렉션의 혁신'을 개최한다. 2022년 11월 폴 G 앨런 컬렉션 경매는 500년 미술사를 아우르는 걸작 155점을 선보이며 16억2000만달러(약 2조2000억원)라는 기록적인 판매 총액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 경매 판매 수익금도 앨런의 유언에 따라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앨런이 복원을 도왔고 직접 작업했던 컴퓨터인 DEC PDP-10: KI-10이 4200만~7000만원에 출품된다. 1971년 제작된 이 제품은 중요한 PDP-10 시리즈에서 유래한 것으로, 앨런과 빌 게이츠가 MS를 설립하기 전에 사용한 최초의 컴퓨터다.

이 컴퓨터 제품군은 실시간, 인터랙티브 컴퓨팅을 최초로 지원했으며 인터넷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한 ARPANET(아르파넷)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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