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마더케이 ‘젖꼭지 스트랩’서 발암물질…소비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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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젖병과 치발기 등을 판매하는 유아용품 전문 브랜드 '마더케이'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오늘 '소비자24' 포털을 통해, 마더케이의 '노리개 젖꼭지 스트랩' 중 베이지와 남색 제품 섬유 부분에서 기준치(20mg/kg)를 각각 3.2배, 2.4배 초과하는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고 공시했습니다.
폼알데하이드는 흔히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발암물질로, 호흡기를 통해 체내에 들어올 경우 인후통, 아토피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리콜 대상은 2023년 5월 31일에 제조된 네이비 컬러, 2023년 8월 3일에 제조된 아이보리 컬러입니다.
마더케이는 홈페이지에 사과글을 게시하고 "고객분들께 불편과 불안을 안겨드려 매우 송구스럽다"며 "국가기술표준원에서 리콜 명령을 받아 환불을 실시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날짜를 제외한 다른 제조 일자의 모든 제품들(5가지 컬러)은 폼알데하이드 불검출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기가 물고 빨고 했는데 화가 난다", "이미 쓴 걸 환불만 해주면 다냐"며 불만 글이 터져 나왔습니다.
또 "쓰고 있는 상품은 포장지를 버려 제조 일자를 확인할 수 없다"며 황당하다는 반응입니다.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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