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년 된 고서적 '규장전운' 기증받아 원주역사박물관에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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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된 지 119년 된 고서적 '규장전운'(奎章全韻)이 원주역사박물관에 소장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7일 시장 집무실에서 고(故) 유용태 강원고미술연합회 고문이 생전에 기증한 규장전운을 강원일보사로부터 기탁받았다.
지난해 8월 12일 향년 91세로 작고하신 유용태 고문이 2022년 강원일보사에 이 책을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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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발간된 지 119년 된 고서적 '규장전운'(奎章全韻)이 원주역사박물관에 소장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7일 시장 집무실에서 고(故) 유용태 강원고미술연합회 고문이 생전에 기증한 규장전운을 강원일보사로부터 기탁받았다.
'규장전운'은 1796년 조선 정조 임금이 이덕무와 윤행임, 서영보, 남공철, 이서구, 이가환 등 규장각 문신에게 명해 간행한 한자 운서다.
중국 한자음과 우리나라 한자음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며, 2023년 한국어 세계화재단에 의해 100대 한글 문화유산으로 선정됐다.
이날 기증받은 책은 일제강점기 시절인 1915년 발간된 것으로 표기됐으며, 무위당 선생의 서화 스승으로도 잘 알려진 차강 박기정(1874∼1948) 선생의 손때가 묻은 수택본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고 시는 밝혔다.
지난해 8월 12일 향년 91세로 작고하신 유용태 고문이 2022년 강원일보사에 이 책을 기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시장은 "귀중한 문화유산을 선뜻 원주시에 기증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원주역사박물관에 전시 자료로 활용해 문화적 가치가 더 빛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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