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 누비는 전주한옥마을 무질서"…민원 잇따라

전북CBS 최명국 기자 2024. 6. 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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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한옥마을 내 일부 업소의 가격 책정이 불합리하고, 무질서하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민신문고를 통해 '업소 판매가격 불합리', '미풍양속 위배' 등을 지적하는 민원이 제기됐다.

또다른 민원인은 한옥마을을 누비는 전동차와 전동바이크 운행에 따른 안전과 소음, 일부 상가의 무질서한 영업 행위 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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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업소 가격 책정 불합리
남원 춘향제 사례 들어 점검 요청
전주시, 축제장 적정 가격 유도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앞을 관광객들이 거닐고 있다.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한옥마을 내 일부 업소의 가격 책정이 불합리하고, 무질서하다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민신문고를 통해 '업소 판매가격 불합리', '미풍양속 위배' 등을 지적하는 민원이 제기됐다.

A민원인은 특정 업소의 상품 가격을 짚으며 '바가지요금' 논란을 딛고 호평을 받은 남원 춘향제를 벤치마킹할 것을 주문했다. 춘향제는 올해는 '가성비' 좋은 음식을 선보이며 역대 최다 관광객을 모았다.

또다른 민원인은 한옥마을을 누비는 전동차와 전동바이크 운행에 따른 안전과 소음, 일부 상가의 무질서한 영업 행위 등을 지적했다. 한옥마을 안팎엔 25개 업체에서 전동차(276대) 대여업을 하고 있다. 일부 업체가 운전면허나 안전모 유무 확인 없이 전동차를 빌려줘 사고 우려가 끊이지 않는다.

전주 한옥마을은 도심 한복판(29만8260㎡)에 한옥 663채가 자리한 국내 최대 규모 한옥 주거지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지난해 역대 가장 많은 1500만명이 찾았다.

전주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 주요 축제장과 관광지를 중심으로 먹거리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를 점검할 것"이라며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적정 가격 책정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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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최명국 기자 psy14072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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