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축산연합회 “한은, 농산물 수입 확대 주장은 망언”

김경수 기자 2024. 6. 2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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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축산연합회는 한국은행이 고물가 해소를 위해 농산물 수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 것을 두고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회는 27일 성명을 통해 "통화 정책만으로 높은 물가 수준을 낮추기 어려워 농산물 수입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은 궤변"이라며 "농정에 대한 식견이 없는 한은 총재가 농업을 물가 안정의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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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김경수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연합뉴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한국은행이 고물가 해소를 위해 농산물 수입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 것을 두고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회는 27일 성명을 통해 "통화 정책만으로 높은 물가 수준을 낮추기 어려워 농산물 수입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은 궤변"이라며 "농정에 대한 식견이 없는 한은 총재가 농업을 물가 안정의 희생양으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은 총재는 과도한 농정 개입을 중단하고, 본연의 임무인 국민경제 안정을 위한 통화 정책 운용에 매진하라. 연합회는 앞으로 한은 총재의 입을 예의주시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은은 지난 18일 국내 주요 농축산물 물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크게 높다며 생산성 제고, 유통구조 개선, 수입 등 구조적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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