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ICK] "어떻게 널 보내"...문 닫는 63빌딩 아쿠아리움
■ 진행 : 김영수 앵커, 이하린 앵커
■ 출연 : 오동건 경제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경제PICK]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떻게 널 보내, 정말 보내기 싫네요. 저 인어공주가 63빌딩 아쿠아리움의 상징이었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보내고 싶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63빌딩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는데 6월까지 마지막 영업을 하게 되는 것이죠. 며칠 안 남았습니다. 의미를 보면 한국 최초의 아쿠아리움, 수족관이 문을 닫는다고 보면 됩니다. 정리해봤는데요. 아쿠아플래닛63은 1985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한국 최초의 아쿠아리움이었고요.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도 꼭 들렀던 명소. 39년 동안 방문객이 9000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최대 250여 종의 3만여 마리의 해양생물이 이곳에 수용이 됐고요. 한때 남극 임금펭귄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수족관. 그리고 해달, 바다코끼리 등도 국내 최초였습니다. 조금 전에 얘기하셨던 인어공주 공연 아쿠아플라넷 63을 대표 콘텐츠였는데 1992년 국내 최초로 공연을 도입해서 국가대표 출신 싱크로나이즈 선수들이 수족관에서 유영하는 모습을 저희가 볼 수 있었죠. 국내 최초의 아쿠아리움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에 시민들도 아쉬워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앵커]
저렇게 아쉬워하는데 왜 문 닫는 거예요?
[기자]
그렇습니다. 다녀오셨었죠? 어릴 적 가서 저도 걱정이 나는데. 문을 닫는 이유는 또 다른 문화콘텐츠를 담기 위해서입니다. 조금 전에 영상으로 보여드리기는 했는데 문을 닫는 곳에는 63스퀘어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이 개관합니다. 퐁피두센터 파리에서 유명한 3대 미술관 중 하나잖아요. 2025년을 목표로 63스퀘어 리노베이션 작업이 진행되고 아쿠아리움 자리에는 퐁피우센터 한화 서울의 부대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한원민 관장은 찾아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곳에 있는 해양생물들은 일산, 광교, 여수, 제주 이렇게 아쿠아리움 등등으로 거처서 옮겨서 생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생물들을 옮기는 과정도 굉장히 힘들 것 같네요.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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