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지 마"…순위 경쟁 최대 변수 떠오른 부상
[앵커]
반환점을 앞둔 프로야구에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각 팀 전력의 핵심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올 시즌 유독 치열한 순위 경쟁의 변수로 떠오르는 모습입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KBO리그 선두를 질주 중인 KIA.
전반기 내내 뒷문을 지키며 21세이브를 거둔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지난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습니다.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 후반기 시작에 맞춰 복귀를 준비하고 있지만, KIA는 정해영이 빠진 직후 치른 롯데와의 두 경기에서 모두 불펜이 무너지며 근심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산 역시 선발진 한 축인 외국인 투수 브랜든이 부상으로 로테이션에서 빠졌습니다.
지난 23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투구 도중 통증을 느껴 마운드에서 내려온 브랜든은 왼쪽 어깨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습니다.
3주 뒤 재검사가 예정돼 있는 만큼, 최소 한 달 이상 전력 이탈이 불가피한 상황.
갈 길 바쁜 두산은 단기 영입이 가능한 외국인 투수를 물색 중입니다.
LG 역시 부상 선수들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6승을 올린 토종 선발 최원태가 옆구리 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엔트리에서 빠져 있고, 외야수 문성주와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도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롯데의 '복덩이 이적생' 손호영은 이번 시즌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하며 생애 첫 올스타까지 뽑혔지만, 허벅지 부상으로 전반기를 조기 마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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