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게시판] 스카이랩스,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 보험급여 적용 등

유병훈 기자 2024. 6. 2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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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형 커프리스 연속혈압측정기 ‘카트BP’. /스카이랩스

■스카이랩스가 반지형 혈압계 ‘카트 비피’의 보험급여 적용을 마치고 병·의원 공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카트 비피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일하게 의료기기로 허가받은 반지형 혈압계로, 다른 웨어러블 기기들과 달리 의원에서 진단·처방에 활용할 수 있다. 환자들은 병·의원에서 24시간 혈압측정을 처방 받은 뒤 카트 비피를 하루 동안 착용해 고혈압 등 혈압 변동을 진단받을 수 있다. 제품은 광혈류측정센서(PPG)가 혈류량을 측정하고 수집된 혈압 데이터를 자동으로 어플리케이션에 전송 및 축적하고 인공지능(AI)이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올해 중 개인 사용자를 위한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의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GC녹십자와 공동 개발중인 파브리병 치료제 ‘LA-GLA(코드명 HM15421/GC1134A)’가 기존 치료제 대비 증상 개선 효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LA-GLA는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세계 최초로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공동 개발중인 파브리병 치료 신약으로, 기존 치료제들의 한계점을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다. 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진행성 희귀난치 질환으로, 불필요한 물질들을 제거하는 세포내 소기관 ‘리소좀’에서 당지질을 분해하는 효소 ‘알파-갈락토시다아제 A’가 결핍돼 발병한다. 몸 안에 처리되지 못한 당지질이 계속 축적되면서 세포독성과 염증 반응이 일어나 다양한 장기가 서서히 손상돼 사망에 이른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최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Update on Fabry Disease 2024′에서 희귀 유전성 대사질환 파브리병 치료제 ‘LA-GLA’는 기존 치료제보다 신장기능·혈관병과 말초신경장애 개선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이를 토대로 파브리병 환자에게 발생하는 신경성 통증·감각 이상 등의 신경 증상과 심근병증·판막 질환 등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는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2 미국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Glucagon(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궁극적으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지난 1월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파트2 첫 환자 투약은 지난 26일 미국에 소재한 지정된 임상시험 기관에서 진행됐다. 파트2는 건강한 비만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4주간 DA-1726 또는 위약을 반복 투여하는 시험으로 진행되며, 2025년 1분기에 임상 결과가 공개될 예정이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2025년 2분기에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파트 3를 계획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중국 파트너사 ‘하버바이오메드’가 27일(현지시각) HBM9161(성분명 바토클리맙)’의 중국 내 품목허가를 위한 신약승인신청서(BLA)를 재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진행된 임상 3상 시험에서 바토클리맙은 1차 평가변수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효과를 입증했으며, 함께 측정된 주요 2차 평가변수들도 달성됐다. 이전 임상 2상과 일관된 안전성과 내약성을 보였으며, 새로 발견된 이상반응은 없었다. 바토클리맙은 지난 2021년 중국 중증근무력증 임상 2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을 인정받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혁신 치료제 인증을 획득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하버바이오메드와의 계약을 통해 중국 내 바토클리맙의 연간 매출액을 기반으로 로열티를 수령하게 된다.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 최고 수의대가 소속된 IPB와 영장류 연구와 관련한 공동연구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구체적인 협력 사항은 IPB 영장류 전문 연구소 설립 ,영장류 연구를 통한 의약품·의료기기 상업화 ,우수 수의사 인재 성장 지원 이다. 영장류 전문 연구소 설립은 사람과 유사한 자연발생 질환을 보유하는 영장류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전임상 결과의 신뢰성을 높인다는 의의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약 후보 물질이 인체에 투여되기 전 독성·유효성을 평가하는 전임상 단계의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다. IPB의 이스칸다르 부총장은 “IPB는 여러 국제연구 협력을 통하여 성장을 지속해온 인도네시아에서 최고의 영장류 연구 역량을 가진 기관” 이라며 “연구소를 함께 설립해 인재 성장을 추진할 대웅제약과는 이전 다른 협력사례보다 더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 구강붕해정 저용량(25mg) 제품을 7월 1일자로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25mg 정제 제품과 같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에 쓰일 수 있다. 케이캡 구강붕해정은 입에서 녹는 제형으로, 알약을 삼키기 어렵거나 물을 마시기 어려운 상황의 환자, 고연령대의 환자가 복용하기 쉬운 점이 특징이다. 국내 출시된 P-CAB계열 중 구강붕해정 제형은 케이캡이 유일하다. 이번 신제품 출시로 케이캡은 25mg과 50mg, 케이캡 구강붕해정은 25mg과 50mg 등 총 4가지 제품군을 갖췄다.

■GLP-1 계열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디앤디파마텍의 미국 자회사인 Valted Seq가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의 멤버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Valted Seq는 복수의 단일 세포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단일세포 시퀀싱 기술인 HiF-Seq 플랫폼 기술과 GPU 기반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돼 차세대 유전체 분석 기술을 개발한 바이오텍이다. 다양한 뇌질환 치료용 신규 타겟 발굴을 위한 단일 세포 유전자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약 2200만개의 전 세계 최대 규모 단일 뇌세포 빅데이터를 확보해 다양한 신규 타겟을 발굴하였으며 앞으로 10억개 이상의 단일 세포 정보로 구성된 빅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 멤버십을 통해 회사는 엔비디아의 최첨단 GPU 기술에 기반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활용해 대규모 단일 세포 유전자 분석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기업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GC케어가 ‘2024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 2024)’에 2년 연속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GC케어의 임직원 건강검진 서비스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 환경에 맞는 최적의 검진 대행, 검진결과 관리, 건강상담·진료예약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GC케어는 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한 임직원 건강증진 서비스로 혈압·혈당·체중 관리,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 조직문화에 도움이 되는 걷기 캠페인과 인증 챌린지, 암 진단자 병원진료 동행 등 다양한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자사가 직접 개발한 앱 ‘어떠케어’ 플랫폼을 통해 임직원 건강검진부터 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한 유소견 관리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구축했다.

■한양대학교병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4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의료분과 부문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한양대학교병원은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크레스콤의 근골격계 의료영상 분석 솔루션인 성장판 분석 솔루션 ‘MediAI-BA’, 무릎관절염 심각도 분석 인공지능 솔루션 MediAI-OA, 손목 골절 판독 솔루션 ‘MediAI-FX’를 도입하게 된다. 또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과 크레스콤이 협업한 방사선학적 척추변경 지표(mSASSS) 기반의 강직척추염 심각도 자동분석 솔루션 ‘MediAI-AS’의 고도화와 상용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AI바우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여 의료기관 등 수요기관에서 공급기관의 AI 솔루션을 도입하여 AI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목표로 하는 지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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