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박병호 하루 쉬고 류지혁 돌아온다[스경X현장]
이두리 기자 2024. 6. 27. 17:31
삼성 박병호(38)에게 하루의 재정비 시간이 주어졌다.
삼성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와의 경기 라인업에서 박병호를 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요즘 박병호의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아서 오늘 한 템포 쉬어가게끔 했다”라며 “이렇게 안 좋을 때 계속 경기에 나가면 어떻게 해서든 해야겠다는 급한 마음이 생기기 때문에 오늘은 한숨 쉬어가라고 라인업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최근 네 경기에서 안타 없이 침묵했다. 전날 LG전에서는 두 번의 삼진을 당한 뒤 7회초 대타 김지찬으로 교체됐다. 이번달 타율은 0.167에 그친다.
박 감독은 “전 게임부터 페이스가 좀 떨어지는 상황이었고 어제 타석에서 대처하는 부분을 보고 많이 떨어졌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늘 쉬게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병호는 오는 28일 KT전에서 다시 타선에 포함될 예정이다.
내야수 류지혁(30)은 오는 28일 복귀한다. 류지혁은 지난 9일 키움과의 경기 도중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검진 결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아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그는 지난 26일 옆구리 부상 이후 처음으로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출전했다. 박 감독은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해서 내일 수원전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잠실 |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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