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6조된 케이뱅크, IPO 재도전…"생산성·효율성 높아져 상장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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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케이뱅크가 약 1년 만에 다시 상장 출사표를 던졌다.
케이뱅크의 하반기 증시 데뷔가 가시화되면서 IPO 시장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달 28일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한다.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하면서 케이뱅크는 최근 주가가 상장일 대비 70% 가까이 빠진 카카오뱅크와 차별화를 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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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케이뱅크가 약 1년 만에 다시 상장 출사표를 던졌다. 케이뱅크의 하반기 증시 데뷔가 가시화되면서 IPO 시장도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2017년 4월 출범한 케이뱅크는 2021년 첫 연간 흑자로 전환한 뒤 흑자 기조를 이어온 가운데, 지난 2022년 IPO를 추진했으나 얼어붙은 투자 심리 등을 고려해 철회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올 1분기에만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많은 80만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1분기 말 수신잔액은 23조 9700억원, 여신잔액은 14조 7600억원으로 직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25.7%, 6.6% 증가하며 성장세다. 이에 따라 1분기 507억원의 역대 최대 분기순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7%(연 환산)로 카카오뱅크(7.33%)와 토스뱅크(3.93%) 등 인터넷은행 중 가장 높다. 경영 효율성을 확인하는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29.0%로, 은행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케이뱅크를 주목할 만한 점은 CIR이 전 은행권 중 유일하게 20%대를 진입했다”며 “전산 구축, 인력 확보가 거의 완료된 상태여서 이 수준의 비율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케이뱅크의 기업가치를 5~6조원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 연구원은 ”(케이뱅크의) 성장성을 고려하면 올 연말쯤 상장을 예상하는 데 자기자본은 2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업가치는 5조 4000억원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하면서 케이뱅크는 최근 주가가 상장일 대비 70% 가까이 빠진 카카오뱅크와 차별화를 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주가 부진은 그룹사 리스크와 최근 성장성 하락(대출 성장률 목표 20%→10% 하향)에 따른 것인 만큼 케이뱅크만의 차별점을 부각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케이뱅크는 인터넷은행의 장점인 비용효율성과 생산성을 가장 잘 구현하고 있다”며 “철저한 IPO 준비를 통해 케이뱅크의 차별적인 가치를 입증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두리 (duri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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